• 번호 : 53915
  • 글쓴이 : 강명수
  • 작성일 : 2018/01/07
  • 조회수 : 692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뱅모(큰엄마) 박성현의 저서로 6년전 출간된 책을
이제 보게 되었다.

박성현은 대학 운동권PD계열 학림에서 활동하다가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을 수학한후 고려시멘트,
나우콤 대표로 일선에서  기업을 경영한적도 있었다.

그는 현재 뉴데일리 주필로 작년초  정치 격변기에 
최 우측 선상에서  활동 하였었다.

이 책은 철학과 세계사를 전방위적으로 넘나드는 
지적유통의 백미를 보여주고있다.

저자는 웰빙, 출세만 지향했던 가짜가 아닌 진짜
개인주의의 찬양론자이다.

그가 말하는 개인주의자들은 자기 정당성에  빠진
전체주의를 혐오하며 민주주의가 위대할지라도
치명적 함정을 결코 경계하는데 게을러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참된 개인은 끊임없이 진실을 찾으려는 열망으로, 
집단이 내세우는 분배정의,양심,도덕, 정의,진보라는 
말의 성찬을 의심할수가 있어야 소위 떼 라는 집단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저자가 보는 가톨릭사를 보면 
예수그리스도가  하느님 앞에 홀로 서 있는  존재, 
개인인 나를 깨닫는 것이 신앙이라는 설파로,
집단으로 성을 이루며 자기 정당성만을 주장했던  
유태인 근본주의자들인  (Phariscal)바리새 같은 
이들과의 전면적 갈등을 가지었다  말한다.

스페인 내전을 보는 저자의 시각도 이채롭다.

민족 반공세력인 프랑코와 내란을 벌린 좌파
인민전선을 지식인 여론들의 성화로 미국 마저 
소련과 같이 지원하였지만,
인민전선측이 스페인 성직자 
20%나 되는 7천여명의  가톨릭신부,수사들을 
살해 한것과,
헤밍웨이는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로  
좌파에 동조하며  소위 양심세력이라는 
지식인다움의  전형을 보여주며  그람시가 주창한 
문화권력을  차지한  한 사례라고 하였다.

소설가 김형경은 왜  운동권 내부에서  자기 성찰의
글이 나오지 않았는지 늘 궁금하곤 했다 한다.
그런던차 이 책을 보고 저자의 열기와 덜 풀어진
회한을 보는 일은 아펐지만, .그 성찰의  결론이 
개인에 대한 인식이라는 사실을 볼 수있다고 
서평을 올렸다.

저자는 우리나라에 대한 미래에 희망을 두고있다.
유럽국가들이 타국에 대한 침략으로 쌓인 업보가
우리의 과거에는 없기에  그러하다는 것이다.
타국처럼 혁명과 전쟁침략에 대한 업보인 음습하고
괴기스러운 것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본인 말대로 번잡하고 피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저자를 보며 시대가 만든
지식인의 고뇌와 그가 서있는
곳에서 진실을 찾으려는 용기와 열망을
느끼었다.

서문에서 천박하고 사납게나마 자신의
글을 표현했다는 자칭 니체의 제자라는
저자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삶속에서  떼라는
집단에게  많은  공간을 빼앗기고 있는 개인들에게 
넉넉함을 잃지 말고 참된 개인이 되어보라며
책 말미에 니체의 글을 소개한다.

"나도 삶을 사랑해, 내 경우엔
나비나 비누거품 같은 것들이
행복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돼.

이 가볍고,바보스럽고,섬약하고,
애처러운 작은 영혼들이 날개짓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나는 눈물이 나고 노래를 부르게 되지.
그래서 나는 춤추는 법을 알았던
신  하나만 믿을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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