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6-07 0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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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 일꾼들이 겪게 되는 유혹들 (2)" 「복음의 기쁨」을 안고 세상으로(9)

교황님은 ‘영적 세속성은 안 된다.’고 단호히 선언하십니다. 영적 세속성은 교회에 대한 사랑의 겉모습 뒤에 숨어서 실은 자신의 영광과 안녕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가장 대표적인 예가 성경의 바리사이들입니다. 이것은 교회에 대한 명백한 반대나 혹은 순전히 도덕적인 다른 세속성들보다 더 큰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진정한 복음화보다 남들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데에 그리고 은총의 문을 열기보다는 검토하고 검증하는 데에 자신의 힘을 소진합니다. 영적 세속성에 젖은 사람들은 교회 안팎에서 특별한 대우를 원하고, 통계와 기획과 평가와 일처리 능력 등 관리자의 기능에 매달립니다. 이런 사람들은 형제들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오히려 높고 먼 데서 내려다 바라보면서 평범한 형제자매들의 예언을 거부하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들을 무시하고 쉽게 분노하며 다른 이들의 잘못을 계속 들추어냅니다. 그 결과 그들은 자기 죄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용서에 진심으로 열려 있지도 못합니다. “이는 선으로 포장된 끔찍한 타락입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싸움들’입니다. 영적 세속성에 젖어 특권의식을 갖고 이에 방해되는 다른 이들과 다투거나 평범한 교회 공동체 일원으로 사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여 특별하다고 여기는 이런저런 집단에 소속되어 경쟁의식을 키우기도 합니다. 봉헌된 사람들조차 여러 행태의 적개심, 분열, 비방, 질투 등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봅시다. “그리스도인들이 형제적 친교의 빛나는 매력적인 증인이 되기를 당부합니다...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항구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이에게 속한 저마다의 은사를 기뻐할 줄 아는 은총을 간구합시다!”


교회 안에서 더 많은 여성 특유의 감수성, 직관, 고유한 역량이 발휘될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남녀의 동등한 존엄에 대한 확신에 기초하여 여성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는 요구는 도전적이면서도 심오한 문제를 교회에 제기합니다. 실제로 여성이신 마리아께서는 주교들보다 더 존귀하신 분이십니다. 직무 사제직이 ‘위계적’인 측면을 가진다 해도 이는 온전히 그리스도의 지체들의 거룩함에 예
속됩니다. 언제나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하는 것이 바로 권위의 원천입니다. 이 봉사에 여성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보다 깊이 숙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상 안에서 자주 불안, 문제, 상처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사목입니다. 공동체 전체가 젊은이들을 복음화하고 교육하며 젊은이들이 더 많은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지역에서 사제직과 봉헌생활의 성소가 부족합니다. 공동체가 끊임없이 기도하고 젊은이들에게 복음전파에 온전히 봉헌하도록 권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