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6-07 03: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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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교 열정 – 그리스도와 맺는 인격적 관계" 「복음의 기쁨」을 안고 세상으로(16)

복음 선포자는 오순절 날 성령께서 오시어 사도들로 하여금 세상에 하느님의 위업을 대담하게 전하게 하신 일을 기억하며, 두려움이 없이 성령의 활동에 자신을 열어 내맡기는 사람입니다. 교황님은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우리는 기도를 토대로 삼고 성령께 간청합시다. 기도가 없으면 우리의 모든 활동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우리의 선포는 공허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허파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확고한 사회적 선교적 투신이 없는 기도나 신비적 제안 혹은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영성이 결여된 사회적 사목적 담론들과 관행들은 복음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기도가 참으로 중요하지만, 사랑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사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영성을 제시하려는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회 역사의 초기부터 역사의 매 시대마다 복음선포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교황님은 우리가 겪는 어려움에 넘어지지 말고, 우리에 앞서 시대의 어려움에 맞서 싸운 성인들에게서 배우자고 말씀하시며 그 길을 제시하십니다. 언제나 복음화의 첫 동인은 우리가 받은 예수님의 사랑, 그분께 구원받은 우리의 경험입니다. 진실로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그 사랑에 응답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법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닫힌 마음을 열어 주시고 우리의 삶을 흔들어 주시도록 간청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나 복음 선포에서 결정적인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맺는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예수님의 온 생애를 관상하고 경배하며 그분 안에서 평화를 찾는 일을 해 나갈 때, 그것은 우리의 이성만으로 하는 것과 달리,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우리와 함께 걸으시며 선교 활동의 중심에 서 계시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결코 힘과 열정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선교는 근본적으로 예수님을 향한 열정이기에, 그분과 인격적인 관계가 형성된 복음 선포자는 예수님께서 뜨거운 사랑의 눈길로 당신 백성을 바라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분 백성을 향한열정으로 불타게 되며, 사람들의 삶에 가까이 머무는 영적인 맛을 들이고 이것이 더 큰 기쁨의 원천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 길에서 십자가와 적당한 거리를 두는 그리스도인이 되려는 유혹을 받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사람들의 고통받는 몸을 어루만져 주기를 바라십니다. 교황님은 말씀하십니다. “단한 사람이라도 그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 내 삶의 봉헌은 의롭게 됩니다. 하느님의 충실한 백성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좋습니다. 우리가 벽을 허물고 우리 마음이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으로 가득할 때 우리는 충만합니다.” 다른이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를 사랑이신 하느님과 일치시켜주는 영적인 힘입니다. 이웃에게 눈을 감으면 하느님도 볼 수 없습니다. 풍요롭고 영적인 결실은 눈에 보이지 않고 알아채기 힘든 법이니 눈앞의 결과에 흔들리지 말고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