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은 현대 기술사회가 쾌락의 기회를 증대시켜 왔지만 그것으로 진정한 삶의 기쁨을 누리기는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하시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가장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기쁨은 가진 것 없는 매우 가난한 이들이 누리는 기쁨, 그리고 직업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다하면서도 너그럽고 단순하며 믿는 마음을 지닌 이들이 누리는 기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기쁨은 사랑에서 오고 사랑은 만남에서 발생합니다. 자신의 윤리적 기준이나 고결한 생각 안에 갇혀있지 않고 거기에서 벗어나, 사람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남으로써 우리는 온전한 인간이 됩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복음화 활동의 원천이 있습니다. 삶의 의미를 되찾아주는 이 사랑, 곧 복음을 만나면 우리는 이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벗어나 한층 높은 차원에서 더욱 강렬한 삶을 살아가도록 힘을 줍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심오한 법칙이 있습니다. 즉, 생명은 내어줌으로써 더 자라나고 고립되고 안주하면 약해집니다.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내어줄 때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고 그것은 계속 자라납니다.
선교 또한 그렇습니다. 복음 선포자는 진정한 자아실현의 원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때로는 불안속에서 때로는 희망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현대 세계 안에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교황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럴 때 “낙심하고 성급하고 불안해하는 선포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기쁨을 먼저 받아들여 열성으로 빛나는 삶을 살려는 복음의 봉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 선포의 과정에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이들을 나이에 상관없이 늘 새롭게 하십니다. 하느님의 지혜와 지식의 폭은 너무 깊고 넓어 언제나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뜻이 담긴 복음 본연의 참신함을 되찾고자 할 때마다 우리에게 우리 시대에 알맞은 새로운 형태의 표현들과 설득력 있는 기호와 어휘가 생겨날 것 입니다. 진정한 새로움은 하느님께서 몸소 신비로운 방식으로 만드시고 영감을 주시며, 일으키시고 인도하시며 우리와 동행해 주시는 데에서 발생합니다. 정기적으로 공동체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물론, 세례를 받았으나 더 이상 신앙의 위로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리스도를 모르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도 복음의 기쁨을 누리고 나누는 “매력”을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