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이타교구로 파견된 대전교구 소속 ‘최재경 요한 사제와 이건석 안드레아 부제’ 서품
일본 오이타(Oita) 교구로 파견된 대전교구 소속 최재경 요한 부제와 이건석 안드레아 신학생이 지난 3월 21일(월) 오이타교구 주교좌성당에서 나가사키(Nakasaki) 대교구장 Joseph TAKAMI Mitsuaki 주교님으로부터 서품을 받았다.
이날 서품식에는 대전교구의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과 성소국장 백현 신부, 사목기획국 차장 양희창 신부를 비롯한 3명의 입학 동기신부들, 서품 대상자들의 부모님들께서 함께 했고, 오이타교구의 사무처장 TAGUCHI Takashi 신부를 비롯하여 현지 사제단과 많은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의 서품은 대진진과 쓰나미, 원전피해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주었다.
최재경 요한 신부와 이건석 안드레아 부제는 다음과 같이 서품 소감을 밝혔다.
저 최재경 요한 신부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격려의 말씀에 힘을 얻어 사제서품이라는 커다란 은총을 받았습니다. 서품받는 것을 목표로 신학교에 입학했던 제게 어느 선배가 “사제가 되는 것만이 그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해준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말씀대로 단순히 사제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사제로 서품 받는 것은 하느님께 나아가야 하는 새로운 첫 걸음이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사제가 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서품식 기도문 중에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들은 것을 믿고, 믿는 것을 가르치며, 가르친 것을 실천하시오.”라는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저 이건석 안드레아 부제는 늘 저희를 인도해주시는 하느님과 떨어져 있어도 영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주교님들과 신부님들, 신자분들, 그 외의 많은 은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년 여의 휴학 기간을 거치면서, 사제직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제서품을 받게 된 지금, 자신의 소명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었던 요나 예언자의 마음도, ‘저를 보내주십시오’라고 뜨겁게 외치던 이사야 예언자의 마음도 조금씩 헤아려 보게 됩니다.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향해 꿋꿋이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품을 받은 최재경 신부와 이건석 안드레아 부제는 2000년 대전가톨릭대학교에 입학하여 수학하던 중 2007년 6월 일본 오이타 교구로 파견되었다. 그리고 2008년 4월 일본 후쿠오카 성 쉴피스 신학교 신학과 2학년(대전가톨릭대학교 연구과 1학년 과정)으로 편입하여 신학 교육을 받았다. 이후 최재경 신부는 지난 2010년 3월 부제품을 받았고, 이건석 부제는 2009년 12월 일본 가톨릭 신학교를 잠시 휴학하고 2010년 5월부터 오이타현 벳푸시에 있는 아동 복지시설에서 봉사실습을 하다가 이번에 각각 사제품과 부제품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 서품을 받은 최재경 신부와 이건석 부제는 향후 일본 오이타 교구에 파견된 선교사로서 사목을 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