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5533371
  • / 조회 : 3164

제6차 내포도보순례 및 솔뫼성지 야외공연장 “아레나”축성식

천주교 대전교구는 5월 14일(토)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과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을 비롯한 교구 사제와 신자들 3,000여명이 함께 “제6차 내포도보순례 및 솔뫼성지 아레나 축성식”을 했다. 도보의 코스는 이존창 루도비꼬 사도의 생가터인 여사울성지를 출발해 조선 5대 교구장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의 주교관이 있는 신리성지와 내포교회의 중심인 합덕성당을 거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생가터가 있는 솔뫼성지까지 16Km이다.  

“6차 내포도보성지순례”(이하 도보순례)는 오전 9시 여사울성지에서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 주례의 말씀전례로 시작했는데 성지에는 순교자들의 발길을 따라 걷기 위해 모인 신자들로 가득 찼다. 또 이날 도보순례의 도착지인 성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전담 이용호 신부)에서는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 주례로 야외 공연장인 ‘솔뫼 아레나 축성미사’를 봉헌하고 본격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유흥식 주교는 이날 축성미사 강론에서 “한국천주교회의 첫 사제이자 성인이신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 190주년인 올해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 아레나를 마련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수탈과 억압의 슬픈 역사를 갖고 있는 내포지역이 이제 화합의 모습으로 부활하고 있으며, 오늘 축성된 솔뫼 아레나가 하느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 스스로가 소통할 수 있도록 이끌고, 나아가 순교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성미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를 비롯해 심대평 국민연합 대표,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장, 김낙성 국회의원, 구본충 충남도행정부지사, 이철환 당진군수, 김동완 전 충청남도부지사, 윤수일 당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솔뫼성지는 지난 2004년부터 67억4000만 원을 들여 솔뫼성지 성역화 사업을 추진했는데, 솔뫼 아레나의 축성으로 성역화 사업이 마무리되었다. 솔뫼성지는 ▲2005년 김대건 신부 생가 복원 ▲2006년 김대건 신부 기념관 건립 ▲2009년 주차장 및 야외화장실 건립 사업을 펼쳐왔다. 약 25억 원의 공사비가 든 솔뫼 아레나는 1450㎡ 규모로 1300명의 관람객을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다.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신부의 탄생지이며, 증조부 김진후 비오 이래로 4대의 순교자를 배출한 곳으로써 매년 30만명의 관광객과 3만명의 순례객과 도보 성지순례객이 방문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성지다.  

솔뫼 아레나(Arena)라는 이름의 유래는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찾고 있다. 초기 가톨릭교회의 신자들은 고대 로마의 바닷가에 세워진 원형극장의 경기장 등에서 검투사들이 싸움을 벌이던 모래사장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솔뫼성지는 솔뫼 아레나를 김대건 신부의 신앙과 개척정신, 개혁사상을 보급하고 충청인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