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제 연수
대전교구 젊은 사제단(대표. 김인호 신부)은 3월 12일(월)부터 13일(화)까지 양일간 동구 성남동 대철회관에서 80여 명의 젊은 사제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젊은 사제 연수”를 실시했다.
총대리 김종수 주교님의 말씀전례로 시작된 젊은 사제 연수에서 주교님은 “하느님께 선택된 하느님의 사람이며 교회의 사람인 사제들이 많은 업무에 짓눌려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해 말씀하시며, “사목이란 개인의 능력으로가 아니라 사제 본인이 사제로서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묵상할 때, 그로부터 나오는 활동이 바로 사목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첫 번째가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이고, 둘째로 사제로 불러주신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멀리하는 것, 곧 성경을 멀리하는 것이 사제에게 가장 위험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피정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교님은 “교구 내 사제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 찾아와 서로 마음과 의견을 나누자”며 사제단을 격려했다.
젊은 사제단의 대표인 김인호 신부(삼성동성당 주임)는 “사제직의 소중함에 대해서 신자들은 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사제 자신은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것 같다”며, “이번 연수 동안 그 사제직의 소중함을 되찾고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번 젊은 사제 연수에 대한 취지를 말했다. 또한 “연수 동안 교구 내 사제단의 문화에 대해 쇄신될 수 있는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토론하면서 이상이 아닌 현실적인 방안을 찾고,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젊은 사제 연수 내 프로그램으로 연수 전부터 미리 교구 내 사제 1년차부터 10년차에 해당하는 젊은 사제들에게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였는데, 그 설문에 대한 결과발표와 토의가 있었다. 설문의 내용은 사제의 영성생활, 사목활동, 개인생활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조사되었는데, 젊은 사제단의 현 주소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또한 현실을 뛰어넘어 새롭게 쇄신된 사제단의 문화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2014년도에 대전교구에서 실시하게 된 AYD와 KYD의 준비에 대한 청소년 사목국장 박진홍 신부의 강의를 통해 젊은 사제들의 청소년에 대한 열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교구의 젊은 사제단은 1년차부터 10년차에 이르는 사제들을 대상으로 2006년도 6월에 젊은 사제들의 의견을 들으시고자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의 요청에 의하여 설립되었고, 젊은 사제단의 대표는 사제평의회 위원과 참사회 위원으로서 교구 내 젊은 사제들을 대변하고 있다. 이번 젊은 사제 연수를 계기로 하느님의 사람이며 교회의 사람인 사제단이 그리스도를 닮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거룩한 사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기사작성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제공 : 김모세, fr 김택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