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사목평의회
기사 및 사진 : 대전교구 홍보국
대전교구 제13차 사목평의회 열어
대전교구 사목기획국(국장 임기선 요셉 신부)은 3월 29일(목) 16시 대전시 동구 성남동 대철회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님과 총대리 김종수 주교님을 비롯한 사회사목국장, 청소년사목국, 노인사목부 전담신부와 수녀, 평신도 사도직협의회장과 부회장, 14개 지구의 지구장 성당 본당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들이 편안한 본당 공동체를 건설합시다”라는 주제로 제13차 2012년 상반기 사목평의회를 열고 교구 사목방향에 대한 토의를 하였다.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교회법으로 교구는 교회의 모든 사목을 주교 혼자 하지 않고 하느님 백성과 함께하도록 하기 위해서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함께하는 사목평의회를 꼭 두도록 하고 있다”고 하고 “이번에 교구에서는 평신도 대표자들을 각 지구장 회장님들로 선출 했고 이만큼 지구 회장님들이 교구 사목 전반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조치로서 사목기획국장 신부님과 여러 가지 상의하다가 이렇게 지구회장님들이 참여했을 때 효과적인 사목 방향이나 실질적 사목이 이루어 졌을 때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져 모시게 됐다”며 “다시 한 번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각 지구 회장님들과 함께 지구의 본당과 함께 사목지침이 잘 전달 되 이루어 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 사목평의회는 노인사목부 백현 신부의 “노인들이 편안한 본당 공동체를 건설합시다”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현재 본당에서 노인 분들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으며 노인 분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본당에서 노인 분들에게 신앙교육과 봉사의 기본토대를 마련해주는 노인대학이나 성경공부을 시작하고 실시하는 데에 어떤 어려움이 있습니까?”,“본당에서 노인사목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십니까?”에 대한 그룹별 주제 토의와 전체 회의로 이루어졌다.
발표를 맡은 백현 신부는 ‘왜 노인사목이 필요한가?’ 라는 발표에서 “대한민국의 평균 고령화 비율은 현재 11%이며 한국 천주교회의 평균 고령화 율은 13.6%인데 이에 비해 대전교구의 고령화 율은 14%로 전국평균을 넘어 한국 천주교회의 평균 노령화 율 보다 높은 상태이다”라며 이 때문에 노인사목이 필요한건 아니며 “노인들 중에는 자신은 이제 할 일이 없는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교회는 노년의 의미와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고 노인들이 신앙의 빛 속에서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통합하면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노인의 재교육과 봉사자양성 등 노인을 위한 사목의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노인사목이 나아갈 길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본당에서 노인 분들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으며 노인 분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본인이 인정하든 인정안하든 노인의 몫을 찾아 공동체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을 받아야하는 노인도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인도 있다. 그렇다면 본당에서 노인들이 공동체와 어울려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이날 토론에서는 가두선교 및 주일 차량안내(젊은이와 함께),조를 짜서 지속적으로 연도에 참석, 할머니 성가대, 할아버지 복사단, 성당 옆 복지관 프로그램 활용, 기도모임, 어르신 성경공부를 하면서 문맹자들을 찾아 글 가르치기, 본당을 알리는 띠를 두르고 길가에 휴지 줍기 등 본당에서 행해지고 있는 많은 일들이 쏟아져 나왔다. 고령하 추세에 맞춰 본당 내에서 노인의 몫을 찾아 공동체와 조화를 이루도록 관심과 배려, 양보를 한다면 좀 더 활기찬 모든 구성원이 어우러지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본당에서 노인 분들에게 신앙교육과 봉사의 기본토대를 마련해주는 노인대학이나 성경공부을 시작하고 실시하는 데에 어떤 어려움이 있습니까?
본당에서 노인대학을 설립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이 설립 및 운영 자금, 공간 확보, 강사확보와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실제로 대전교구 노인사목부 발표 자료를 보면 교구 내 126개 성당 중 18개 성당만이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수는 1,222명, 노인대학 봉사자수는 179명에 불과하다.
노인대학을 설립 시 국가 지원을 받아서 시작했을 때 감사라든지 규제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본당 내에서 경제적으로 능력있는 분들의 후원을 받아서 설립하였을 경우 나중에 이들이 교만해 지는 경우가 있기에 신중하게 후원을 받아야하고 설립 이후에는 평소에 필요한 비용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힘을 키워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프로그램의 다양화, 노인이 아닌데 라는 생각에 참여율 저조, 노인대학 강사 양성, 남∙녀 70세 부동석 문제 등이 어려움으로 대두됐다.
본당에서 노인사목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십니까?
앞서 말한 남∙녀 70세 부동석 문제, 물리적으로 노인이지만 노인이 아닌데 라는 생각에 참여를 안 한다. 등 노인들의 의식전환 필요성과 재미와 성경공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 몇 개 성당이 연계해서 노인대학 설립해 인적 물적 자원을 고루 활용하는 방안과 이웃 본당이나 지구 차원에서 체육대회나 성가발표회 등 서로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 됐다.
또 노인사목부나 교구에서는 성경학교에서 사용할 교재를 연구 개발해줘야 하며, 노인대학 봉사자 양성 프로그램 운용해 봉사자들이 프로그램을 마친 후 본당에서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 됐다.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사목기획국 임기선 신부는 인터뷰에서 “이번 사목평의회에서 위원들을 성지자, 수도자를 비롯해 평신도 참석자들을 지구장 본당 사목회장들로 구성한 이유는 주교님의 사목교서가 실행되는 곳이 본당이고 현장에서 실현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주교님께서 들으셔야 한다는 생각과 사제의 목소리는 사제평의회를 통해 들으시고 수도자의 목소리는 수녀연합회를 통해서 들으시는데 평신도들에게 사목에 대한 의견을 들으시는 사목평의회에 본당 사목위원을 참여시킴으로서 평신도들의 의견이 교구 사목에 잘 반영되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이번 사목평의회를 구성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대전교구는 올해 처음으로 지구장 성당의 회장을 사목평의회 위원으로 선출해 사목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한편 교구의 사목지침이 평신도들에게 잘 전달되게 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정기총회와 여성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교구장 주교님의 사목교서 해설 시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