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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상홍리공소 학술세미나

무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공소를 가득 매운 사람들의 눈빛은 더위를 이기기에 충분했다.

대전교구 성지위원회(위원장. 김종수 총대리 주교)는 7월 25일(수) 오후 2시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에 위치한 상홍리공소에서 그리스도교가 한국에 전파돼 토착화되는 기간 동안에 건립된 한옥교회건축(천주교, 성공회, 개신교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모색하는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 주교님은 초청의 말에서 “서양을 통해 전파된 그리스도교가 한국에 뿌리를 내리면서 고유한 유형ㆍ무형의 문화를 형성했고, 그중에 그리스도교가 토착화하면서 건립된 한옥교회건축(천주교, 성공회, 개신교)은 역사적ㆍ종교적ㆍ건축적 탁월성이 있어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뜻 깊게도 대전교구 내에서 국가문화재로 등록된 건물 중 유일하게 한옥으로 된 교회건축물로 역사문화 유산의 현장인 서산 상홍리공소(등록문화재 제338호)에서 세미나를 열게 됐다. 이 세미나를 통해 그리스도교 한옥교회건축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이번 세미나 개최의 의의를 밝혔다. 

대전교구 성지위원회 위원장 김종수 주교님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날 세미나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 순으로 개최가 됐다. 이용호(대전교구 성지위원회 총무, 솔뫼성지) 신부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주제발표에서 1주제로 ‘한옥교회건축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라는 주제로 김정신(단국대학교) 교수가 발표했고 이어 2주제로 김정환(내포교회사연구소) 신부의 ‘상홍리공소의 교회사적 의미’, 3주제로 김문수(월평동본당) 신부가 ‘대전교구의 공소건축과 상홍리공소의 건축적 특성’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이어 차기진(양업교회사연구소) 박사의 진행된 2부 종합토론은 이영춘(주교회의 문화위원회 총무, 호남교회사연구소) 신부와 김성태(신리성지) 신부, 이기욱(중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조효상(문화재청 세계유산 담당관) 씨 등 7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했다. 

종합토론에서 교단에서 먼저 요청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띄운 조효상 담당관은 오래됐다고 당장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은 아니며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유산들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그 유산들을 다시 한 번 꼼꼼히 뜯어보는 작업을 통해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단의 의지가 중요하며 그리스도교단을 초월하는 작업이 필요함을 말했다.
또 이기욱(중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해마다 관리 부실로 사라지는 공소 건물이 많다며 건축물을 부득이하게 해체를 해도 거기에 사용된 부자재는 복원을 위해 반드시 본당에 보관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영춘 신부는 교회 고건축 전문가의 부재로 고건축물의 복원 및 수리 과정에서 부실공사 및 전혀 다른 모양으로의 수리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건축물의 가치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를 보완할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 대전교구 홍보국(무단전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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