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재 세례자요한 신부의 장례미사가 31일 오전 10시 주교좌 대흥동 성당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주례로 총대리 김종수 주교, 전 대전교구장 경갑룡 주교, 교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손 신부의 첫 신학교 추천 사제였던 유 주교님은 “주교로서 미사를 봉헌하며 이 강론대에 서있지만 손만재 신부님을 못 만났으면 아마 이 자리에 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복받치는 감정을 참으며 힘겹게 강론을 시작했고 "당시 신학교에 입학할 자격이 많이 부족했던 나에게 서울신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도록 원서와 입학 후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다”고 신학교에 갈 수 있게 해주고 보살펴준 손 신부에게 감사의 말을 했다.
이어 유 주교님은 또 “내가 주교가 된 후에 손 신부님께서는 당신이 주교에게 부담이 될까 걱정하셨다”고 전하고 “손 신부님께서는 ‘은퇴하면 교구를 위하여 조용히 기도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씀했다”며 사제서품 50주년 금경축 축하연 또한 주교에게 부담이 될까봐 거절했던 일화와 은퇴 후 원로사목자의 모임을 만들고 스스로 총무를 맡아 원로사목자간 친교를 위하여 노력해 왔다고 소개했다.
29일(토) 선종한 손만재 신부는 31일(월)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장례미사가 봉헌된 후 유가족과 교구사제 신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전가톨릭대학교 내에 위치한 성직자묘지인 하늘묘원에 지난 8월 17일 선종한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 묘 옆에 안장됐다.
기사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