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부내포성지(전담 : 윤종관 신부)에서는 3월 30일(월) 149년 전, 치명하신 다블뤼 주교님과 두 분 신부님과 장주기 요셉 회장님의 유해를 서짓골에 숨어 살던 교우들께서 모셔와 안장해드렸던 길인 완장포구에서 서짓골성지까지 도보순례를 개최했다.
유 주교님은 완장포구에서 출발에 앞서 "다블뤼 주교님께서 1866년 오늘 성금요일에 치명하셨다. 다블뤼 주교님과 함게 순교하셨던 순교자분들의 믿음과 삶을 본받도록 하자”고 전했다. 이어 "순교자들의 믿음을 본 받고 그분들을 기억하며 오늘 도보를 하자"고 당부했다.
윤종관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오늘 완장포구에서 이곳 서짓골까지 20리 넘는 거리를 걸어오느라고 고생 많았다”라고 전하고 “여러분들이 걸어오는 모습을 보며 149년전 안토니오 다블뤼 성인 주교님과 다른 두 분 신부님 장주기 요셉 회장의 시신을 멀리 이곳 서짓골까지 모시고 와서 안장해 드렸던 그 교우들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고 전했다. 또 윤 신부는 하부내포지역에 여러 성지를 가꾸는데 뜻을 같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일 아침 완장포구까지 가는 길은 짖은 안개로 험난함 그 자체였다. 안개 때문에 걸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포구에 다다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 안개가 사라졌고,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과 총대리 김종수 주교님을 비롯해 직산성당과 보령동대동성당, 미리내 성모성심 수녀회 등 전국 각지에서 성인의 신앙을 본받고자 모인 300여 명의 교우들로 완장포구가 가득찼다.
하부내포 도보성지순례는 보령시 웅천읍의 완장포구에서 배챙이 못을 거쳐 서짓골성지까지 가는 9.5Km의 길로 군문효수형으로 장렬하게 하느님께 목숨을 바친 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이신 안토니오 다블뤼 주교님과 오 베드로 신부, 민 루카 신부, 그리고 장주기 요셉 회장의 시신을 박해로 두려움에 떨며 숨어 지냈던 교우들이 모여 있던 서짓골에 안장해 주기 위해 모셨던 길을 걸으며 순교자의 믿음을 느끼는 소중한 순례길이다.
하부내포성지는 2013년도 첫 도보성지순례 이후 매년 다섯 분의 성인이 치명하신 날인 3월 30일에 ‘하부내포성지 도보성지순례’를 정례화 하기로 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봉헌 생활의 해를 맞아 미리내 성모성심 수녀회 본원 수도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하부내포성지 도보순례에 대한 문의는 하부내포전담 윤종관 신부 (041) 836-9625 / 070-4130-9625 로 하면 된다.
기사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황미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