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순교 150주년 갈매못성지 순교자현양미사
병인 순교 150주년 기념 순교자 현양미사와 도보순례가 잇따랐다.
갈매못순교성지(주임 이득규 신부)는 3월 30일 오전 11시 30분 성지 내 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님 주례로 갈매못에서 순교한 다섯 성인의 순교 150주년을 기념하는 현양 미사를 봉헌했다.
김 주교님은 미사강론에서 “우리가 목숨을 내어놓든, 아니면 열심히 일하는 삶을 살든 참된 증거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삶의 태도가 변해야 하고 이는 순교자들에게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면서 “순교자들의 전구로 이 시대에 진정한 복음의 증거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교성지 갈매못은 처참했던 한국교회의 순교사를 생생하게 증거하고 있는 땅이다. 극심하던 병인년 대박해 때에(1866), 신자들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스스로 자수하여 체포되신 세 분의 프랑스 성직자와 당시 교회의 중추인물이셨던 두 분의 회장님이 주님 수난 성금요일(3월30일)에 군문효수를 당하신 곳으로, 사제와 평신도가 함께 피를 흘리며 하느님께 나아가신 곳이다.
갈매못성지는 성인품에 오르신 이 분들 외에도 '치명일기'에 기록된 다섯 분의 순교자들을 비롯하여,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젖어 있는 처형장이였다.
기사제공 : 대전교구홍보국
사진제공 : 주석산 스테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