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천(베드로, 요양) 신부의 장례미사가 8월 9일(화) 오전 10시 30분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의 주례로 대전교구 사제단, 수도자, 교우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1966년 충남 아산 태생인 고인은 92년 가톨릭대학 신학과를 졸업했다. 이듬해 둔포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았고 대천성당 보좌신부, 대사동성당 보좌신부, 논산대건고등학교와 쌘뽈여자고등학교 교목, 운산성당 주임신부 겸 대철중학교 교목, 예산산성리 주임신부, 직장직종사목 전담신부, 보령동대동성당 주임신부, 노은동성당 주임신부를 역임했다. 고인은 2013년 1월부터 3년 8개월간 요양을 했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사목일선으로 복귀를 앞두고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선종했다.
김종수 주교님은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김홍천 신부님은 23년간 착한 목자로 봉사하다가 하느님의 부름을 받았다"고 전하며 "김 신부님이 이 세상에 온 것부터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그리스도인 된 것도, 사제가 된 것도, 그리고 이제 하느님 나라로 가는 것도 모두 하느님의 부르심이다"라며 "신부님을 떠나보낼 아무 준비도 하지 못했지만, 그것이 주님의 부르심이라면 우리의 좋은 사제를 주님께 돌려드리는 마음으로 이 미사를 봉헌하자"라고 김 신부님을 추모했다.
구본국(태평동본당 주임) 신부는 고별사를 통해 “김홍천 신부님은 마치 사도 바오로처럼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2티모 4,7)라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사셨기에 신부님께서 걸어가시는 길은 결코 슬프거나 외롭지 않을 것”이라며 “신부님께서 계신 곳에 우리도 머지않아 함께할 것을 믿기에 우리는 천국에 대한 희망으로 이 슬픔을 대신하고 있다”고 추모했다.
김홍천 신부의 시신은 9일(화)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장례미사 후 대전가톨릭대학교 내에 위치한 성직자 묘지인 하늘묘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