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봉운(야고보, 원로사목자) 신부의 장례미사가 8월 12일(금) 오전 10시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의 주례로 대전교구 사제단, 수도자, 교우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유흥식 주교님은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입관예절에서 본 신부님 은평온, 행복, 평상시 강론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하고 "이제 가실 길 다 달리시고 좋으신 하느님 곁에서 영원한 안식의 삶을 시작하셨다"라며 유봉운 신부를 추모했다.
유봉운 신부는 1938년부터 동성 상업고등학교와 가톨릭대학 예과, 신학부, 연구원 등을 거치며, 1950년 4월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부제품을 받고, 이어 한국전쟁 발발로 대구로 피난 후 1950년 10월 28일 대구 계산동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사제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1950년 11월부터 서산·당진성당을 시작으로 육군 제2훈련소 미군사 고문 등을 거쳤으며, 대전교구 관리국장과 대전성모병원장 역임하는 등 여러 본당과 교구에서 사목을 펼쳤다. 이후 1993년 1월 10일 조치원성당을 마지막으로 원로사목자의 길을 가게 됐다. 노환으로 8월 9일 오전 9시 50분 경에 선종한 고인은 향년 95세의 일기로 그토록 바라던 하느님 나라로 돌아가셨다.
유봉운 신부는 대전교구의 산 역사이자 충남지역 복음화와 지역교회 발전의 토대를 놓은 분이다. 한국전쟁 중에도 “신자들을 두고 떠날 수 없었다.”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에게 맡겨진 양들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시며 주님의 뜻에 맞는 사제의 삶을 사셨다. 또한 유머와 재치가 배어나오는 신부님의 온화한 성품은 후배 사제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유봉운 신부는 12일(금)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장례미사 후 대전가톨릭대학교 내에 위치한 성직자 묘지인 하늘묘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