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매못순교성지(주임 이득규 신부)는 오는 10월 15일(토) 오전 10시 갈매못순교성지 일원에서 병인순교 150주년을 기념해 '순교자 현양대회'를 열었다.
이날 '순교자 현양대회'는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 주례로 제5대 조선교구장인 다블뤼 주교와 오메트르·위앵 신부, 황석두 루카와 장주기 요셉 등 갈매못 다섯 성인상 축복식과 순교자 현양미사 봉헌,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교구장 주교님은 미사 강론에서 "우리는150년 전 이곳 갈매못에서 순교하신 다섯 분의 성인,다블뤼 안토니오 주교님,위앵 루카 신부님, 오메트르 베드로 신부님, 황석두 루카 회장님, 장주기 요셉 회장님의 신앙과 삶을 기리고,본받겠다는 마음을 다지기 위하여 이곳에 모였다"고 전하고 "순교는 그 원어가 의미하듯, 하느님의 사랑과 활동을 증거 하는 일"이라며 "순교의 기억은 죽음의 기억이 아니라, 하느님을 따르려는 결단과 의탁의 삶으로부터 지상에서 맞이하는 최후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활동에 함께하신 하느님 의 신비를 기억하는일"이라고 전했다.
'병인순교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현양대회에는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 총대리 김종수 주교님,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님, 프랑스 보르도 대교구장 잔피에르(Jean-Pierre) 추기경님을 비롯한 67명의 프랑스 순례단,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충남 국회의원 등 많은 내 외빈이 참석했다. 또한 대전교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2,000여 명의 교우가 미사에 참석해 순교자의 신앙을 본 받는 시간이 됐다.
순교성지 갈매못은 처참했던 한국교회의 순교사를 생생하게 증거하고 있는 땅이다. 극심하던 병인년 대박해 때에(1866), 신자들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스스로 자수하여 체포되신 세 분의 프랑스 성직자와 당시 교회의 중추인물이셨던 두 분의 회장님이 주님 수난 성 금요일(3월 30일)에 군문효수를 당하신 곳으로, 한국천주
교회 성지 중 유일하게 주교와 신부, 평신도가 함께 피를 흘리면 순교하신 곳이다.
갈매못성지는 성인품에 오르신 이 분들 외에도 '치명일기'에 기록된 다섯 분의 순교자들을 비롯하여,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젖어 있는 처형장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