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5436
  • 글쓴이 : 강명수
  • 작성일 : 2019/02/08
  • 조회수 : 368

영화 가버나움을 보고


가버나움은 갈릴리 바다 북쪽에 있는 
팔레스타인 도시로 예수그리스도가 전도하려 
지나가신 마을이지만,
이  스토리는 베이루트 항을 바라보는
레바논의 한 빈민촌을 배경으로 하였다.

감독은 나딘 라바키라는 레바논의 유명한 
여성배우로  조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지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과 이달 말 열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의 강력한 후보로 올랐다.

출연한 10세 몇몇 아이들은 시리아 난민촌에서 
배회하던 어린아이들을 그대로 캐스팅해 출연시켜
그 자연스러움이 마치 한편의 다큐를 보는듯 했다.

이 영화 수익금은 가버나움 재단을 통해 난민 
어린이들을 위한 비용과 유니세프에 헌정한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가난이 인간 존재 자체도
부정하는듯, 가난은 인간을 바퀴벌레처럼 
사육 시키는듯한 끔찍한 실상을 고발한다.

전쟁못지 않게 지옥같은 고달픈 삶은 절대적
빈곤이다.

혹자는 이 영화를 보고 사회 구조를 비판하고, 
또 자본주의의 모순을 탄식하고 있듯이, 
시장과 효율 그리고 경쟁이 마치 신성불가침이 
되고 있는 시장우선주의와 세계화의 이면에는
그림자가 너무 짓게 드리워져있다.

그러나 자본주의만큼 또 가난을 퇴치해줄 수 있는
체제도 없는 현실이기에, 한 국가의 경제 시스템
(정부정책,기업, 고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한다.

한국도 레바논 같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조건이지만,
경제가 이만큼까지 온 것은, 적어도 기업가들의 
도전 정신이 크게 작용한 것을 누구도 부인 못할 것이다.

탐욕의 광기와 도전은 경계선이 모호하지만,
기업가의 적절한 욕망이 투자와 고용,세수와
복지로 이어지고 있는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인류사에서 완전히 몰아낸 것이다.

러사아 같은 대국의 국민들이, 바로 옆 북유럽
국가와는 달리, 지난 한 세기를 
보드카나 마시며 음울하게 살아온 것도  레닌의
막스리즘 공산 혁명 때문이었다.
불행히도 경제를 실패했기 때문이다.

지독한 빈곤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현대사회에서 
기업이  국가나  한 가정을 영위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자본주의의 
살아있는 실제를 확고히 보여주고 있다.
국가의 실패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증명한 것 이다.

감독은 왜 가버나움이라는 성경에 나오는 지방
이름을 제목으로 했을까?  
그것은 약속의 땅을 갈망하는 인간의 소망을 
담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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