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6794
  • 글쓴이 : 김정수
  • 작성일 : 2020/01/15
  • 조회수 : 140

우리 농촌 살리기는 농촌을 살릴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가톨릭우리농 천안 구룡동 매장을 맡고 있는

김정수 베네딕토 입니다

매장을 열고 운영한 지 만 2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 전담 신부님도 오시고

새롭게 출발하는 대전교구 가톨릭 우리농을 응원해 주세요

우리 농촌과 농업과 농민의 어려운 현실은

모든 분들이 익히 아실 것입니다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으로 농산물의 수입개방은

우리 농업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농업의 위기를 발판으로 각종 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무역국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복음을 전하신 이들이

가난하고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이라면

21세기 예수님의 복음은 농업과 농촌과 농민들에게 전해져야하지 않을까요?

WTO와 FTA 는 우리의 농촌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일찍이 김수환 추기경은 우리 농업의 모습을 보시고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과연 26년이 지난 2020년 대한민국의 농업이 살아났습니까?

서울교구를 비롯해 수원, 대전, 부산, 전주 등의 교구에는

수십 수백개의 본당에 우리농 매장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우리 대전교구에는 이제 고작 두곳의 본당에 우리농 매장이 있습니다

매장 하나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매월 1천만원 이상 매출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본당 한 곳에서 한 가정당 한 달에  평균 2~3만원만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매장 하나가 가톨릭농민회 다섯 농가 정도는 지켜줄 수 있습니다

해마다 가톨릭농민회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인원이 줄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농업을 외면하고 그나마 있는 농민들은

농사짓기 어려워 유기농 친환경 농업을 포기하고

기계와 비료와 농약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소비자들이 값싸고 화려하고 간편한 먹거리만 찾다보니 

농민들도 어쩔 수 없이 불편한 친환경을 포기합니다

그만큼 우리 땅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가톨릭우리농 매장을 이용해주세요

대전 042-626-3152 천안 041-578-3154 로 문의해주세요 

우리 땅을 살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통하여 하느님 주신대로 살아가는

착한 자녀로 거듭 나시기를 청합니다

끝으로 주교님과 신부님들께 청합니다

교구청을 비롯해 각 본당 사제관과 교회 기구들에서 

모든 식재료를 우리농 물품을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에서 운동으로 운동에서 사명으로 받아 안을 때

주님의 복음이 오롯하게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한 때 농민이었다가 다시 미래의 농민이기를 희망하는

한 사람이 간절히 소망합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루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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