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205
  • 글쓴이 : 김동원
  • 작성일 : 2005/10/11
  • 조회수 : 4,341

◑오늘도 내게 없는 얼굴...




전신의골격

아침의 시 / 심성보 / 오늘도 내게 없는 얼굴

오늘도
당신의 얼굴을 떠 올리다
나는 그것이
내 인생의 슬픈 얼굴이란 것을 알았다.

아무도 없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시린 당신의 얼굴을 안으며
바닷가로 바닷가로 달리다
울음으로 쓰러지는 삶

당신의 따뜻한 마음 끝에서
당신의 고운 입술 끝에서 전해 오는
내 사랑의
하얗듯 무너지는 비명소리,

세상의 가장 깊고도 어두운
상처하나 안은 가슴이 되어
오늘도 나는 당신을 기다리다

바닷가에서,
바닷가에서,
혼자 눈을 감고 울고 말았다.

저 수평선 끝에서
내게로 오는
당신의 냉정한 눈빛 속에

나는 나의 인생을 버리고
나의 삶을 묻으며
이렇게
또 쓰러져만 가는 하루

오늘도
나는 아픈 눈을 들어
당신의 모습을 그리다가
그것이 슬픈 하늘이란 것을 알았다

당신은 나의 곁에 없고
세상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혼자만의 쓸쓸한 삶을 가르치는데

조용히 해 저문 하늘가에는
오늘도
그 슬픈 삶이 내가 가져야만 할
인생의 슬픈 상처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봄과 같은 사람 / 이해인 수녀님


가을느낌


그리움


백미현 / 사랑 한줌을 편지로 보내며



간이역가기클릭

평생을 같이 가고 싶은 사람 / 2002/08/12/아미님이 주신 글

인생이란
어차피 홀로이 걸어가는
쓸쓸한 길이라지만
내가 걷는 삶의 길목에서
그래도 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보다는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그저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고단하고 힘든 날에
마음으로 다가가면
그저 내 어깨를 도닥여 주는
다정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부족한 내가
위로해 주기 보다는
그의 위로를 더 많이 받아
가끔은 나보다 더 나를 아껴주는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어느 한 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만나서
기쁜날 보다는 힘든 날에 불현듯
마음이 찾아가면 보듬어 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평생을 마음으로 만나다가
어느날 홀연히
바람으로 사라지는 날
아님,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날
죽음에 이르러서도
마음이 이별을 못하니

그가 죽음에 이르는 날이 먼저라면
미련없이 나도 그와 함께
하늘로 훨훨 날을 수 있는
마음이 향기로운 그대를
만나고 싶다......


eliot [2002/08/12/15시57분]

아미님 어디 이런 분이 계시던가요?
진정 이런 분이 계시면 이 목숨 받쳐 평생을 같이 하고 싶군요.
참된 모습으로 상대을 배려할 수있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저도.

1004 [2002/08/12/20시47분]

아미님의 가슴한켠에 빈자리를
따뜻하게 채워줄 그런 누군가를 만나시길...
1004의 바람입니다...^^


간이역장 [2002/08/1223시31분]

아미님...
가슴이 먹먹해지는 글...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답답해 옵니다.
아미님의 마음이나
여기계신 분들의 마음이나 똑 같겠지요.

1824 [2002/08/20/14시31분]

진정 나 보다 더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일까?
이 세상에 이런 사람 어디 있으랴!!!
나자신도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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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 2002/08/20/RedRose님께서 주신 글

어느새 ..
가을은 우리의 가슴에 성큼
다가와 있네여..
아침 저녁으로 서늘하게 부는 바람은
나도 모르게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하고..

세월의 흔적 따라
내나이 벌써 서른하고도~~
ㅎㅎ몇을 더 먹어 버렸네여..
이만큼을 살면서
난 그동안 무얼 했을까?
하는 의구심도 가져보고..

바람에 흩날려 떨어진
낙엽하나 보면서,,,
그 옛날...여고 시절
노란..아니..붉게 물든 단풍잎 주어
책갈피에 꽂아 놓고..

책장 한장,,넘길때 마다
꽂혀 있는 단풍잎 보며
흐뭇해 하던 시절...
그럴때도 제겐 있었나보네여^^*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 옛날..그 추억..
잠시 떠 올려봤네여..

늦은밤..
간이역을 찾아주시고..
간이역에 머물고 계신님들..
늘...
행복하길 바라면서...
빨간 장미 한송이의 사랑으로
좋은밤 되세여^^*


1824 [2002/08/20/20시25분]

얼마나 더 기다려야 내 님이 오실련지?
가슴이 져려옴을 느끼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