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도에 국적이 따로 있나요" 필리핀 며느리 에미레 데베렌 하바데(대전 신탄진 성당)씨 7년째 중풍 앓는 시어머니 극진히 봉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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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교단체의 주선으로 남편을 만나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말도 안 통하고, 음식도 안 맞고, 모든 게 힘들었어요, 하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행복'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필리핀 '굿 사마리탄 컬리지(2년제 간호대학)'를 졸업하고 필리핀 마닐라의 한 약국에서 팀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에미레씨는 "한국에서 사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어머니께서 오래오래 사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사는 게 소망일 뿐, 다른 욕심은 없다"고 소박한 희망을 염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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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 부녀회장 신영숙(52)씨는 "부모도 내다버리는 요즘 세태에 외국인 며느리가 7년 동안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며 봉양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도 에미레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이라고 칭송했다. 충청투데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