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944
  • 글쓴이 : 김동원
  • 작성일 : 2005/08/18
  • 조회수 : 4,137

◑사슴...



아침의 시 / 백덕순 / 꽃반지

반짝이는
아침 햇살 사이로
나풀거리는 클로버

행여나
행운을 찾을까
두 눈을 모아 뜨고
네 잎 클로버를 찾는다

그가
말도없이 내게 다가와
가만히 내미는 행운의
네잎 클로버

금방
행운이라도 잡은 듯
마음이 기쁘다

꽃반지를
만들어 주고 가버린
이름모를 사람

말라버린 꽃 반지는
버릴수 없는 꽃 반지는
책갈피에 곱게 접어 두기로 했다



간이역15


♬Ennio Moricone / Chi Mai



간이역가기클릭

그리움... / 2002/07/24/***님이 주신 글

포켓속에 닫힌 마음이
날으고 싶은 여울목 처럼
빛바랜 종이쪽지 하나
지난날의 향기가
가슴으로 싸고 돈다

실록이 울창한 미지의 숲으로
달려만 가는 그네들이여
따사로운 태양이
애정의 웃음으로
피어난듯 노닌다

삶의 세월속으로
덧없이 사라지지만
그레도 너와 나는
둥지속의 따스함이 피어나는
생명의 신록일진데

가슴은 피어난 용솟음
눈물은 곱디고운 진주
빛나는 봄의 향기가
여름을 기다리듯

그대향해 영원을 모으고
이렇게 두손모아
지금도 기다린다
당신향한 그리움을 위해서


날씨정보




사슴 / 노천명 / 2002/08/15/***님이 주신 글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을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1004 [2002/08/16]

임수정의 사슴여인을
1004는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산울림의 그대 떠나는날에 비가오는가...^^

1824 [2002/08/16]

여고시절 노천명님의 사슴을 외우느라
보낸시간들 참 세월이 많이도 흘렀네요.
사슴 같은 여자가 되고싶었는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