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5857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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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0 대전방문의 해⑪ - 대흥동성당

 

대흥동성당은 1919년 처음 천주교가 대전에 들어와 목동에 있다 대전역 시대를 준비하며 1945년 이곳으로 이전했다. 6·25를 지나며 그나마 있었던 건물이 폭격을 맞았다. 그 힘들던 시절 건축이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임시 천막생활을 이어가다 1961년 착공, 그 이듬해인 1962년 완공됐다.
지금은 높다할 수 없는 건물이지만 1970년대까지 대전에서 가장 높았다. 이창근 씨 설계로 고딕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어진 건물은 신기하게 내부에 기둥이 없다. 시원하게 뻗어 올라간 외관만큼 건물 내부도 터져있다. 어느 성당을 가도 비행기 좌석마냥 3랑으로 나눠져 있고 기둥이 열지어 있어 숨어 졸기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대흥동성당에는 그 기둥이 한 개도 없다. 그러고 보니 입구의 비를 막는 케노피도 기둥없이 벽에 붙어있다. 그러다보니 하중에 문제가 생길까봐 부채접 듯 접어서 입구 눈썹에 부착했다. 놀라운 건축이었다.

< 금강일보 2019년 5월 21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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