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가톨릭 신자 여러분.」
저희들은 지난 10월 15일자 언론에서 밝힌 스폐인 성지순례단에서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故 김은숙(가타리나, 66세), 김인숙(아가다, 51세)의 유족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두 분의 장례를 치르고 너무도 억울하고 어이없는 이 결과에 신자 여러분들이 또 위와 같은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 큰마음으로 간략하게 몇 자 서술합니다.
『서울마리아센타』,『팀장:조한준,요한보스코』,『연락처:02-723-5425』는 무자격업체로써 성직자(신부님), 수도자(수녀님)를 앞장세워 신자들을 현혹하여 성지순례 및 피정이라는 명목으로 국내 및 해외 등으로 여행업을 해온 업체로써 교구 및 기타 성당 관련하여 어떠한 관계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봉사단체』라는 허울로 무지하고 순수한 신자들을 죽음으로 이끈 장본인으로써 도덕심과 책임감이 티끌만큼도 없었습니다.
운명한 고인은 유가족의 비용으로 현지에서 인도하였고, 어떠한 보상절차와 고인에 대한 사과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또한 현지에서는 중상환자도 1인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현재상황이 어떤지 알 길이 없습니다.
위 죽음과 관련하여 유족들은 상기 『마리아 센터』로부터 어떠한 설명을 들은바 없고, 현지에서는 유가족과 생존한 순례단원들을 서로 만나지 못하도록 거짓 표현을 하여 사후 상황을 알 수 없도록 하였으며, 관련 재외공관에서도 자국민 보호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지 못하여, 유족들이 현재 대응책을 수립하여 정부 및 언론, 그리고 법이 정하는 테두리 내에서 조치를 취하고자 준비 중에 있으므로 현재 본 무면허 여행사와 성지순례를 준비 중인 신자 여러분들은 심사숙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기회가 되면 모든 사실을 상세히 밝히고, 관련 교구청에도 협조를 구할 것 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오니 위 『서울마리아센터』는 봉사단체도 아니고 불법영업을 한 여행사이며, 반드시 그 죄과를 받아야 하는 업체임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서울 마리아 센터』담당자는 이것이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라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유족들 앞에 당당히 설 것을 요구합니다.
2005년 10월 26일
유족 故 김은숙 딸 윤소영(엘레나)
유족 故 김인숙 동생 김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