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1코린 15,10)
1939-2009
당진지구 지구좌 당진본당(주임신부 이원순 마티아)이 본당 설립 70주년을 맞이하여 2009년 9월 26일(토) 11시에 대전교구장 유흥식(라자로) 주교님 주례로 본당설립 7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이날 미사는 1부 감사 미사, 2부 축하식 및 파견 순으로 진행되었고, 축하식에서 신이섭(알렉산델) 형제와 구본완(마리아) 자매에게 주교님의 감사패가 수여되었고, 70주년 기념 표어와 새롭게 단장한 교육회관 이름 공모 당선자에 대해 주임신부님의 시상이 있었습니다.
미사에는 당진본당 제 9대 주임신부인 조병기(바오로) 신부님과 13대 김기(바오로)신부님, 15대 성병렬(야고보) 신부님, 그리고 당진본당 출신이신 이광근(베드로) 신부님 등 많은 신부님과 거룩한 말씀의 회 추스텔라 총원장 수녀님 등 수도자, 그리고 김낙성 국회의원, 민종기 당진군수 등 각급 기관장들께서 참석하셔서 기쁨을 함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또한 몽골에서 온 두 명의 예비신학생도 참석하여 더욱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감사미사 후 오후 12시 30분에 당진성당 대건관 앞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라자로) 주교님 집전으로 공마리오 신부님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공마리오 신부님은 1948년 당진본당 제 4대 주임으로 부임하시어 사목활동을 하시던 중 1950년 8월 체포되시어 동년 9월 23-26일 형무소 인근에서 피살되셨습니다. 그동안 교우들의 기억에서 잊어지셨지만 본당 설립 70주년을 맞이하여 먼 타국땅에서 주님을 증거하다 순교하신 공마리오 신부님을 기억하여 추모비를 제막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7시에는 아자리야 선교단(지도신부 원유진 아드리아노)과 함께하는 70주년 축하의 밤을 가졌습니다. 아자리야 선교단의 성가와 율동으로 그동안 본당에 베풀어 주신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으며, 당진본당 글로리아 성가대(지휘 맹일명 카타리나)도 산촌(이광석 시 /조두남 작곡) 등을 연주하며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감사미사 전날인 9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에 본당 70년 발자취에 대하여 내포 교회사연구소장 김정환(세례자요한) 신부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1939년 본당 설립으로부터 1950년 공마리오 신부님 순교,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본당의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본당 교우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특강에서는 현재까지 수집된 역사자료들에 대한 발표와 그동안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본당사에 대한 반성, 그리고 현재 편찬중에 있는 당진본당 70년사에 대한 소개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당진본당은 설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성가정상 순회기도, 사제관 및 성심관 구조보강 및 리모델링, 공마리오 신부님 추모비 제작, 바오로 서간 필사 등을 추진하였고, 현재 본당 70주년 기도 봉헌, 묵주기도 70만단 봉헌, 성서 40주간, 본당 70년사 편찬, 70년 발자취 사진전 등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