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9937
  • 글쓴이 : 양상환
  • 작성일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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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조치원본당 노송공소 ‘사도의 모후 ’쁘레시디움

“32년 주회로 신앙 친교 다져”

새로운 한주의 일이 시작되고 화요일 저녁. 성모님께 자신을 바치고 죄인들의 회개와 세상 구원을 염원하는 기도 소리가 저녁 공기를 가른다. 합장한 단원들의 두 손엔 감사와 찬미의 정이 넘친다.

조치원본당(주임= 우희수 신부) 노송공소「사도의 모후」 쁘레시디움 저녁 주회. 11월 22일, 1681차를 맞은 이날 주회엔 11명 단원 가운데 11명 전원이 참석했다. 『일년 가야 한 명 빠지는 때가 드물다』는 최재복(카타리나, 74세) 단장의 말엔 30년 동안 다져온 단원들의 화합과 성실함이 묻어난다.

조치원본당「증거자의 모후」 꾸리아 소속 「사도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노송공소 레지오 가운데 가장 고령자들의 모임이다. 물론 저녁 주회도 공소에선 첫 번째이다. 하지만 이들이 갖는 신앙적인 무게감은 남다르다.

32년 근속한 모범단원 1명을 비롯해 단장 최재복(카타리나),부단장 이정자(마리아),서기 양태순(율리안나),회계 홍종분(루시아)등은 냉담가정방문, 사회복지시설 목욕봉사, 독거노인 돌봄 수시로 김장 담궈 드리기, 환자방문과 돌보기, 본당협조와 공소청소 등 단원 모두가 열성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도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공소 신심단체의 큰누나이자 모범이 되고 있는 셈이다.

「사도의 모후」는 1977년 2월 창단돼, 올해로 만 32년째를 맞았다. 공소에는 수요일엔 「파티마의 모후」쁘레시디움과, 목요일에는「치명자의 모후」쁘레시디움이 저녁 주회를 갖고 있다.

『어유 내가 어디 읽거지! 내둥 잘 보다가 왜 그랴! 한바탕 웃는다. 돋보기 안경두 개를 쓰고 교본공부시간에 교본을 읽는다. 갱신이 읽었네!』

『농번기 때에도 어김없이 우리는 매주 화요일 만큼은 시간을 내어 주회를 해야 마음이 편해』

저녁 주회의 장점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러나 저녁주회가 매번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하루 온종일 허리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일하다가 저녁밥도 못 먹기가 일쑤 하지만 레지오 활동에 대한 이들의 애정과 열성은 한결같다. 32년 근속했다는 임정애(골롬바)씨는『레지오를 하면서 신앙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1000차 주회를 했다면 바로 우리가 천 번을 만났다는거야. 레지오를 통해 묵주기도도 바치고 친교도 나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이들은 『항상 한결같이 변치않는 노송공소 쁘레시디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오늘을 계기로 더욱더 발전하고 하느님을 닮은 신앙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용호(조치원본당보좌)신부는 훈화에서『베풀면 얻으리라』는 말씀을 전제로 『하느님께서 하시는 방법대로 자선을 베풀면 자신의 마음과 세상 사람들이 평화를 이룰수 있다』라며『늘 나누는 삶을 사신 것처럼 꾸준히 실천해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침성가 「레지오 단가」를 우렁차게 부르는 이들의 모습에서 『늙음은 그저 이승에서의 셈일뿐, 신앙의 연륜이요 깊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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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대전평화의 모후 레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