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1452
  • 글쓴이 : 양상환
  • 작성일 :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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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연대, 4대강 사업중단 촉구'금강생명평화미사'봉헌

“창조질서 거스르는 4대강 사업은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성명서 발표

19일, 오후 2시. 금강보 인근 곰나루에서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금강생명평화미사’를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종기 신부)와 천주교연대 주최로 불교계 스님를 비롯해 수도자 신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기 신부의 주례로 전국 137명의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 전에는 금강운하 백지화운동본부 주도로 금남보,금강보,부여보의 공사 전후를 보여주는 생태계파괴 현장사진 30여점과 생명의 강을 위한 2만명 금강 소망 달기, 바우솔 붓‘강물은 그대로 흐르게 하여라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란 붓글씨 포퍼멘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대전정평위, 김종기 신부는“비단길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풍부한 생태환경 강과 함께 수천 년 내려온 문화유산를 훼손하며 창조질서 거스르는 4대강 사업은 당장 멈추어야 한다”라며“이 현장에서 다시 생명을 회복하고 우리 자신과 사회의 성찰과 회개를 기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사제들과 신자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 한다”고 밝혔다.

전국 각 교구 정평위와 환경사목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4대강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는 지난 2월 낙동강을 시작으로 3월 영산강, 4월 금강을 거쳐 5월에는 한강에서 생명평화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4대강 사업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의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를 비롯한 30개의 각 참여단체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 요약문

“봄은 왔건만 삼라만상이 죽어가는 잔인한 봄입니다. 예수님도 부활하셨지만 강은 부활하지못했습니다.오히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백령도 앞 바다 까나리 잡이로 어민들의 기쁨이 가득해야 하건만 젊은 목숨들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모두가 슬퍼하고 있습니다. 하늘도 울고 있습니다. 잔인한 4월입니다.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하야 할 희망의 봄날이 죽음의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울음소리가 가득합니다. 거짓이 난무합니다. 나라의 부름으로 푸르디푸른 청춘을 바쳐 복무하던 젊은이들이 원인도 모른 채 일상속에서 죽어갔건만 그들을 부른나라의 위기대처 능력과 그 처리 방식을 보면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전했다.

또,“이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보수 언론들조차도 그 의문을 제기합니다.경기도 여주 도리 섬의 ‘단양쑥부쟁이 군락’이 환경영향평가조차 없이 훼손되었음이 드러났는데도 이만의 환경부장관은“4대강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는 졸속으로 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4대간 사업과 관련해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불평합니다. 나아가“아무래도 주교회의 멤버들이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를 하셨으면 일괄해서 그런 성명을 낸다든지 하는 게 굉장히 신중해야 할 사안이 아니었는가”하며 주교님들을 가르칩니다. 훈계를 늘어놓습니다. 중앙일보 칼럼도 그렇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주교회의 입장발표에 대해 “주교회의는 보다 신중해야 했다”고 말하며“무슨근거로 4대강 사업이‘치명적인 자연 손상’이라고 국민에게 얘기하는가”하고 모든 신자들에게 올바른 삶의 방향을 신중하게 분별하여 제시하는 주교님들의 교도권을 무시하고 침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 시대가 ‘독재가 사라진 시대’라 스스로 규정하고는“이성의 시대엔 사제들도 이성적이어야 한다고 한수 가르칩니다.”고 지적하며 규탄했다.

우리의 다짐
하나,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하느님 창조질서를 거스리는 4대강 사업을 지금 당장 멈추어야합니다.!

하나, 이명박 대통령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중앙일보는 우리사회에 만연된 반생명적인 문화와 정책에 우려를 표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의 입장표명을 마치 정치적 목적이 있는 양 언급하고 비이성적인 판단이라고 규정하고 보도한 점에 대해 분명히 사과해야 합니다.!

하나, 우리는 오는 6월에 있을 지방자치선거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 일꾼들 가운데 강과 자연 생태계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후보들을 선택할 것입니다.!

하나, 오는 4월 26일부터 우리사제들은 하느님의 가르침과 양심의 대명사인 명동성당에서 생명의 강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어둠의 시대 우리사제들 조차 침묵할 수 없습니다. 빛이 반드시 어둠을 이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