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6999
  • 글쓴이 : 박남희
  • 작성일 : 2011/12/18
  • 조회수 : 3,450

선교운동의 든든한 반석이 된 소공동체-정림동성당

선교운동의 든든한 반석이 된 소공동체

 정림동 성당(주임 신부 강전민 스테파노)에 한 소년의 아름다운 믿음의 행동들이 주위 친구들의 부러움과 시새움을 사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화방송ㆍ평화신문과 교황청 한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제수품 60돌 축하편지 쓰기 공모전에 당선된 유강민 (패트릭)군. 강민군은 초등학교 1학년으로 평소 ‘사제’를 꿈꾸며 열심히 믿음생활을 했고 학교에서의 생활 역시 모범적이었다. 그래서일까 강민군이 편지쓰기에 뽑혀 로마로 간다는 이야기는 친구들에게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친구들은 부모에게 “나는 천주교신자가 아니라 편지를 쓰는 기회조차 없었다. 나도 성당 다니게 해 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엄마들은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아이들의 손을 잡고 성당 문을 두드렸다. 한 소년의 모범적인 신앙생활이 친구와 그 가족들을 성당으로 인도한 것이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성당에 왔어요. 성당에 다니는 친구들은 믿을 수 있고 안심이 돼요.”
한 엄마가 아이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우리가 사는 모습이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널리 퍼져나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말이었다.

 전점숙씨는 “나는 사실 교회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도 왔다. 성당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며 지금은 ‘양다리’이지만 교리를 하는 동안 자신의 마음이 결정될 것 같단다.

어머니와 딸, 아들과 함께 입교를 한 이규선씨는 먼저 영세를 해 오랫동안 쉬는 교우였던 딸과 아내와 함께 입교신청을 했다. 6개월 후에는 성가정이 되어 있을 것이다.

조규상, 정진숙 부부는 오랫동안 ‘때가 되면 가겠다.’는 약속을 하다가 이번 기회에 나란히 입교를 하게 되었다.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시간문제가 가장 걱정된다고 했다. 하지만 ‘주님’의 도우심으로 거뜬히 난간을 극복하리라 생각한다. 먼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따님과 인도자인 처제부부가 도울 것이기 때문이다.

태국에서 시집온 남팁씨는 이번에 딸과 함께 입교를 했다.

“남편과 아들은 먼저 영세를 했다. 하지만 불교국가인 태국에서 자란 나는 천주교에 대한 인식이 없다. 그런데 이웃에 사는 로사씨가 친절을 베풀고 늘 관심을 가지고 잘해주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천주교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입교를 하게 되었다.”며 성당사람들이 친절하고 잘 대해준다며 거듭 말했다.

 정림동성당의 입교식은 따뜻하고 편안했다. 교우들의 밝은 미소와 선교위원들의 단결된 모습은 그동안의 여정들이 주님 안에서 기쁘게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9월 20일부터 33일간의 준비기간과 실행단계 37일, 총력단계 15일, 결실단계 5일 등 약 3개 월 간 선교운동을 펼친 정림동 성당은 12월 18일(주일) 131명의 입교자를 탄생시켰다.

 선교위원장(권석재 득인베드로)은 “선교운동 기간 동안 가장 큰 결실은 소공동체원들이 하나되는 모습이었다. 이번 선교운동은 소공동체의 활성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하였다. 초기에는 신자들의 이해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전체 신자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으로 교육하였다. 주 1회 선교소식지를 발행하여 모든 신자들이 구역별 봉헌자 상황이며 입교자 현황 등을 알 수 있게 했고 모든 계획은 구역, 반을 통해 실천하였다. 선교운동을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신자들의 모습이다. 표정이 없던 얼굴에 미소가 살아나고 꽃처럼 환하게 피어나는 모습을 서로 지켜볼 수 있었다.”며 본당교우들의 노력과 일치, 화합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전민 신부는 미사 내내 입교자들을 배려하였으며 강론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큰 힘이 되는 분은 주님이다. 하느님을 믿음으로써 기쁨과 희망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여러분이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 될 것이다. 여러분은 이제 혼자가 아니다. 500여 명이 넘는 본당 교우들과 함께 입교를 한 130여 명의 입교자들이 영세를 받는 그날 까지 함께 할 것이다.”며 격려하고 강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