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평동 성당 문화행사 - “아름다운 동행”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가고 더욱 맑게 개었던 6월 16일 토요일 저녁 8시, 관평동성당(주임신부 오남한 루카)은 200여 명의 선교대상자들과 230여명의 신자들이 함께 ‘아름다운 동행’이란 이름으로 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오남한 주임신부는 “영원한 생명을 가르치는 구원의 학교인 성당에 선교대상자들을 초대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이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주임신부의 환영인사에 이어 ‘횟집 폴포츠’ 정철민(클레멘스)형제의 아리아, 본당 성가대 합창, ‘이태석 신부’ 영화 상영 및 김선태신부의 트로트 공연과 ‘서울 뮤지컬 아트센터’극단의 멋진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관평동 본당의 문화행사는 짜임새 있고 품격 있는 아름다운 동행의 시작이었다. 세 차례에 걸친 가두선교를 통해 고급스럽게 제작된 티켓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행사를 홍보하였다. 또한 이날 문화행사를 찾은 선교대상자들에게는 입교신청서 카드를 배부하였고 공연 중간 휴식시간에 입교 신청서를 받았다.
두 편의 이태석 신부의 영화를 30분 분량으로 편집하여 만든 영상물은 짧은 시간에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휴식시간에 간편한 도시락형태의 떡과 과일, 초콜렛 등 정성스럽게 마련된 간식은 동행자들의 마음까지 나누게 하는 양식이 되었다. 이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성심껏 안내와 봉사하는 60여명의 본당 봉사자들의 일치된 모습에서는 사랑이 물씬 묻어났다.
지인의 초대로 왔다는 오병석씨는 좀 더 일찍 천주교에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면서 “이태석 신부의 영화로 가슴 뭉클해지고 인생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년 동안 개신교 신자였던 조혜원 자매는 이태석 신부님의 진실된 희생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 부부는 엄격한 규율 속에서도 열려있는 종교인 천주교에 같이 입교하기로 결심했다”며 남편과 함께 문화행사에 오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했다.
소나기가 지나고 맑아진 하늘처럼 문화행사를 함께 한 입교대상자들과 신자들의 얼굴은 더욱 밝고 환해졌다. 멋지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동행의 시간이 된 것이다.
교구 선교위원 이희영 아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