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산동 본당 입교식
가물었던 대지를 촉촉이 적신 장맛비가 내리던 7월 15일 둔산동 본당(주임 김기만 알베르토 신부)은 새가족 찾기 운동을 마무리하면서 196명의 새 가족을 입교시키고 입교환영미사와 함께 입교식을 가졌다.
인도자들과 함께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성당에 들어서는 입교자들의 모습에서는 새로운 삶의 출발에 대한 희망과 설레임이 가득 묻어났다.
김기만 신부는 강론에서 “이번 새가족 찾기 운동을 통해 본당 신자들이 적극적이었던 소극적이었던 모두가 함께 예수님의 선교 사명을 따른 것”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하느님을 온전히 믿는 마음을 갖고 어떤 것에도 구애됨이 없이 가벼운 몸, 가벼운 마음으로 선교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입교자들에게 “앞으로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지금은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날 입교식은 영성체가 끝난 후 간단한 입교자 환영식으로 진행되었다. 입교자들과 본당 신자들이 서로를 마주보며 정중히 인사를 나누고, 수녀님의 본당 소개 및 교리반 안내를 비롯해 입교자들을 위한 짧은 플롯과 첼로 연주가 이어졌다.
5명의 가족이 함께 입교자로 온 이윤범 형제는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해 왔지만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꼈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건지 고민하던 중 이웃 신자들의 도움으로 오게 되었다고 하면서. “처음 미사를 참여하지만 마치 익숙한 곳처럼 편안함을 느낀다. 이곳에서 하느님을 찾아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선교추진위원장(은송기 스테파노)은 “신앙을 찾은 입교자분들께 감사하고 더불어 계절적인 이유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심히 선교운동에 참여 해 준 모든 본당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입교자들이 모두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입교자 환영식 후 교육관에서 입교자들을 위한 정성스런 점심 식사가 준비되었고 서로가 따뜻한 담소의 시간도 가졌다. 단비가 대지에 스미듯 둔산동 공동체의 배려와 사랑이 입교자들의 마음에 촉촉하게 젖어든 입교식 날이었다.
교구 선교위원 이희영 아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