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9775
  • 글쓴이 : 이희영
  • 작성일 : 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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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람-삼성동 성당 선포식

새로운 바람-삼성동 성당 선포식

 늦여름 끝자락의 무더위가 남아 있던 순교자 성월 첫 날인 9월 2일, 삼성동 성당(주임신부; 김인호 루까)에서 선교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새 가족 찾기 운동 선포식이 있었다. 선포식에서 본당 신자들은 300명의 새 신자 입교를 목표로 앞으로 11월 4일까지 남은 64일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성당 안과 밖의 벽들은 크고 작은 선교 현수막들과 포스터로 가득 메워 졌고 선교추진위원들은 신자들에게 “되찾은 양의 비유”(루카 15,1-7)를 상징하는 브로치를 가슴에 달아주고 선교지침서를 나누어 주었다. 이에 주일 어린이들이 신부님께 물었다. “성당 안에 빨간 딱지들은 무엇이예요?” “신부님 우리 성당 부도났어요?” 아이들에게는 무척이나 낯설었나보다. 아이들이 말한 그 빨간 딱지란,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진과 ‘천주교는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붉은색 리플렛, 그리고 평소와 다른 성당 분위기가 만들어낸 질문이었다.

순교자 성월을 맞이하여 삼성동 본당신자들은 이날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힘든 신앙생활을 견뎌내며 피 흘리며 가신 순교자들이 걸어간 그 거룩한 길에 접어든 것이다.

 선교추진위원장(사목회장; 김선혁 베드로)은 본당 신자들이 신자 재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고 지난 6월에 가톨릭 복음 선교교육을 받은 30명의 간부들을 중심으로 선교 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주택에 사는 신자들이 많기 때문에 소공동체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각자가 맡은 역할들에 충실하며 신부님의 열정을 따라 힘을 모아 성령 안에서 선교운동에 만전을 가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하였다.

 김인호 주임신부는 “한 영혼을 하느님께 인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선교 기간 동안 모든 신자들이 지치지 말고, 좌절하지 않으며 서로에게 더욱 격려가 필요한 때”라고 하였다. 또한  이번 선교 운동을 통해 고령화 되어가는 교회 공동체 안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안주하는 자신만의 신앙심에서 벗어나 이웃 안에서 하느님,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교구 선교위원 이희영 아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