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0903
  • 글쓴이 : 이희영
  • 작성일 : 2012/12/16
  • 조회수 : 3,421

태평동 성당 문화 행사

태평동 성당 문화 행사

 하얀 눈 소복이 쌓였던 12월 9일 저녁 7시, 태평동 본당(주임신부 유호식 아우구스티노)에서는 입교 대상자와 신자 2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작은 음악회와 영화를 상영하는 문화행사를 가졌다.

 주임신부의 환영인사에 이어 본당 글로리아 성가대의 떼제 성가 ‘찬미하여라’를 시작으로 태평동 신자들로만 구성된 재주꾼들의 멋진 공연이 펼쳐졌다. 트럼펫, 성악, 민요, 오카리나, 시조창의 공연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공연이 끝나고 성가대와 함께 모두가 ‘사랑으로’와 ‘내 영혼이’를 부르는 시간에는 모두 한 마음으로 어우러졌다.

다음으로 고 이태석 신부님의 ‘울지마 톤즈’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에 시선을 떼지 못하던 참가자들은 마침내 이 신부의 죽음을 슬퍼하는 수단 아이들의 흐느끼는 장면에서 못내 울음을 감추지 못했던지 이곳저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새나왔다.

마지막 순서로 입교대상자와 신자들은 지하 강당에 모여 술과 따뜻한 음식과 더불어 서로 서로 토닥이며 사랑의 정담으로 유난히도 추웠던 밤을 훈훈하게 데웠다.

 유호식 주임신부는 환영인사에서 입교 대상자들과 신자들이 춥고 어두운 밤길을 오시느라 수고 많았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전과 현대음악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나누고 싶었다.”고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입교 대상자 최종철 형제는 작년에 영세를 한 아내 이정연 안젤라 자매와 딸의 인도로 왔다며 “좋은 분들도 만나고, 좋은 음악도 감상한 기쁜 시간이었다. 특히 훌륭하게 사신 신부님의 일대기를 보고나니 그동안 살아온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남을 위해서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고 밝혔다.

 교구 선교위원 홍보팀 이희영 아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