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동성당 (주임신부: 박요순 베드로, 보좌신부: 이영일 야고보)에서는 3월24일(목) 저녁8시, 성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미사에서 말씀의 전례와 발씻김 예식을 거행했다.
제대 앞에는 마지막 만찬처럼 빵을 쌓아 꾸몄으며, 강론에서 주임신부님은 성삼일 전례의 중요성을 말씀하셨고, 성삼일의 첫날인 성목요일의 세가지 의미- 주님의 한없는 사랑의 표현인 성체성사의 제정, 직무사제직의 설정, 세족례를 통한 형제애의 날-를 설명해 주셨다.
이어서 발씻김 예식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증거하는 사랑과 봉사의, 섬김의 삶을 살아갈 것을 청했다.
세족례는 예수님께서 종의 모습으로 우리들의 가장 어둡고 약한 부분을 씻어주시듯, 신부님들께서는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 중에서 제비뽑기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발을 씻어 주셨다.
세족례를 거행하는 동안 많은 신자들은 가장 부끄럽고 나약한 모습을 어루만져 주시는 주님의 은총을 체험하며, 가슴이 뭉클하였다. 우리도 가정과 이웃의 부족한 부분을 감싸 안을 수 있기를 청했다.
선발된 12명의 신자들에게는 기념으로 수건과 영성서적을 선물하였다.
영성체때에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듯 모든 신자들이 양형영성체를 하면서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
이어지는 밤샘 성체조배는 구역별로 1시간씩 이어졌으며, 겟쎄마니 기도를 기억하며 예수님의 마음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