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3029
  • 글쓴이 : 김창환
  • 작성일 : 2017/05/31
  • 조회수 : 3,405

하부내포, 도앙골~ 삽티 도보순례

하부 내포 순례자용 성지 해설

 

하부내포는 내포 지방의 하부(충청도 남부지역)지역을 일컬어 하부내포라 한다.

내포지역은 충청도 지역에 복음을 전파한 이존창(루도비꼬 곤자가)이 지금의 여사울 성지(충남예산) 지역에 복음을 전파 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후 1791년 신해박해 때 체포당하여 심한 고문과 교활한 꼬임에 빠져 한 때 배교하였다가, 즉시 뉘우치고 고향 내포지방을 떠나 새로운 회개의 삶을 살게 되는데, 바로 홍산(鴻山)(지금의 삽티계곡)으로 이사한 그는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며 더욱 열심히 수계생활을 하고 전교에 힘썼다.

 

1850년대에 충북 괴산 연풍에서 배척 받은 황석두 루카 성인 가족들을 이곳 삽티에 이주시켜 양자 황천일 요한과 조카 황기원 안드레아가 삽티 교우 촌에 함께 살게 되었으며, 황석두 성인은 산막골(성지)에 선교 거점을 삼은 선교사 페롱(Feron) 신부를 보필하여 이곳 삽티를 중심으로 한 인근 산골 교우 촌 들을 순회하며 신자들을 지도하였다. 옥산의 부덕리와 내산의 도앙골과 외산의 북두머니, 내대, 거칠, 옥가실 등 산골의 신자들을 지도하였으며, 이 지역을 통틀어 하부내포 지역이라 부른다.

 

이 지역 산골에 거주하던 천주교 신자들은 1866년 이후, 이른바 ‘병인 대 박해’ 시절에 홍산 현에 의하여 색출 되어 공주 감영 혹은 서울에 이수(移囚) 되고 처형 되었고, 그 와중에 병인박해 갈매못 순교 사건(그날은 ‘주님 수난 성 금요일’이었다)은 하부내포 지역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1866년(병인년) 3월 30일(음력 2월 14일)에 보령 오천 갈매못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한 지금의 성인 5명의 머리를 사흘 동안 장깃대에 매달았다가 그 몸과 함께 마구잡이로 모래밭에 묻혀 있었다.

 

그 중, 네 분성인(당시 조선교구장 성 안토니오 다뷜뤼 주교, 선교사 성 루카 위앵신부, 성 베드로 오메트로신부, 당시 신학생을 돌보던 성 장주기요셉 회장)의 시신은 목숨을 건 서짓골 신자들이 밤마다 조각배로 험난한 해로를 통하여 완장포구까지 옮겨졌다.

 

이후 육로(도보순례코스)를 통하여 순교한 지 2달 가까이 지나 천신만고 끝에 서짓골에 안장되었고, 이후 1882년까지 16년간 묻혀 계시다가 네 분 성인을 안장해드린 신자들 또한 발각 체포되어 순교함으로써 묘지를 돌볼 사람이 없게 되고, 유해를 우리나라 에서 따로 안전하게 모실만한 곳이 없어, 당시 조선교구 교구장 직무대리 블랑(BLANC 후에 조선교구 제7대교구장)신부님께서 서짓골에서 수습한 성인들의 유골을 나가사키 교구에 위탁 하게 되었다.

 

그리고 12년 동안 나가사키의 오우라 성당 경내에 모셔졌던 유해가 1894년 한국에 반환되어, 용산 신학교, 명동성당을 거쳐 지금은 절두산 기념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그 중에서 황석두 성인(다블뤼 주교님 비서역할)의 시신은 그분의 양자 황천일(요한)과 조카 황기원(안드레아)에 의해 형장에서 먼저 거두어져서 홍산 삽티에 따로 안장되었고, 그 일로 황천일과 황기원은 체포되어 서울에 압송 처형되었다.

1964년 과수원 조성 과정에서 다수의 성물이 발견돼 교우 촌 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하부 내포성지 담당 윤종관(가브리엘) 신부의 주관으로 현재 삽티성지가 조성되어 있다.

  

도앙골의 신자들은 아마도 ‘삽티 교우촌’과 수시로 연통하며 은거하던 교유촌으로 추정되며 ‘도앙골’ 천주교 신자들또한 1866년에 일망타진되어 처형(순교)되었다.

 

최양업 신부가 귀국 후 숨어서 보고서(귀국 후 첫 사목서한)를 작성할 수 있었던 도앙골 교우 촌 이 모두 순교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그곳 역시 천주교회의 성지로 중요성을 지닌다.

 

참조: 지금 나가사키 오우라 성당에는 하부내포 윤종관 신부님 주관으로 지난 해 대전교구장님께서 직접 가셔서 제막하신 “병인 순교자 유해 보관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자료: 다음카페 하부내포 성지 참조. 성지순례 후원회 정리.

 

 

지난 해, 하부내포 성지 윤종관 가부리엘 신부의 노력으로 삽티성지를 개발하고 "성석당" 이라 명명한

기도의집을 지어, 대전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께서 오셔 축복을 하시게  되었고, 그로부터 매년

5월 29일경, 삽티 성지에서는 황성두 루카 성인 유해 안장 기념일 미사와 함께 도앙골에서 삽티성지까지 도보 순례를 한다.

하부내포지역의 서짓골, 도앙골, 삽티 성지는 대전 교구에서 선포한 성지이다.

도장 받기 순례에 바쁘다 보니 소홀 해 질 수도있는 성지,

그 어느곳 하나 순교 성인들의 하느님 사랑 증거들이 묻혀잊지 않은곳이 없다.

복음 말씀에서 진리를 캐듯, 성지에가서 하느님 사랑하는 방법을 눈으로 보고 배워 보았으면 좋겠다.

                                     성지순례 후원회

 추신: 동영상 지원이 되지않아 링크 사이트를 올림니다.

 

http://cafe.daum.net/holyplacek/ebF1/8

하부내포 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