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로서의 삶의 연장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주교 대전교구장인 유흥식(라자로) 주교님의 눈과 귀가 되어 성실히 주교직을 수행하겠습니다.”
대전지역 첫 보좌주교로 임명된 김종수 신부는 11일 오전 10시 대전 동구 용전동 천주교 대전교구청을 찾아 유흥식 라자로 주교와 환담을 하며 “그저 충실하게 주교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말밖에 생각이 안 난다”고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본보 2월 11일자 1면 보도>
김 보좌주교는 “교구장과 내적일치를 이뤄 교구 전체를 위해 일을 할 것”이라며 “교구 신자들이 나로 말미암아 좀 더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 보좌주교는 또 “주님 안에서는 주교나 신부, 신자 모두 똑같다”며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주님을 더 알고 사랑하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유흥식(라자로) 주교는 “어렵지만 보람된 주교직을 앞으로 기쁜 마음으로 수행하길 바란다”며 “하느님 가까이에서 모든 이의 평화와 사랑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김 보좌주교의 이번 임명으로 대전교구는 서울, 대구, 광주교구에 이어 보좌주교를 갖는 네 번째 교구가 됐다. 주교 서품식은 다음달 25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대흥동 주교좌성당에서 경갑룡 요셉 주교(대전교구 3대 교구장)의 주례로 열릴 예정이다.
기사 : <저작권자ⓒ대전일보사.김효숙 기자>
사진 : 대전교구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