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6186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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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복자여중고교 개교 50주년 기념미사 및 기념식

“복자 50년, 희망을 말하다.” 단순한 희망이 아닌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의 내딛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 9번지에 1961년에 개교한 복자학교(교장: 방계정 수녀. 여중 50년, 여고 48년)는 23일(금) 오전 10시 30분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 주례로 지역 사제 공동 집전의 기념미사와 지역 인사, 퇴직교사들을 초청, 기념식과 시계탑 제막, 타임 켑슐 봉안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유 주교님은 미사 강론에서 “복자학교 개교 50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복자학교에서 공부하신 많은 선배들이 우리사회 곳곳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생명을 바치신 순교성인들을 주보성인으로 보시고 있기에 천국에 계신 수많은 우리 장한 순교 선인들께서 복자학교의 모든 이들을 사랑해 주시고 감싸주시고 계시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한 후 스위스의 어느 시계 장인이 금으로 된 초침과 은으로 된 분침, 동으로 된 시침의 시계를 만들어 아들에게 선물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빠르면서도 늦으며,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귀중하며, 가장 소홀히 여기기 쉬우면서도 가장 후회하기 쉬운 것이 바로 시간이다.”라고 하고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귀하게 사용하는 이에게는 항상 희망이 있고, 자신도 행복하고 이웃도 행복하게 만드는 참된 인간이 된다.”라며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잘 활용해 기쁨과 보람과 추억과 희망이 가득한 은혜로운 삶을 살아줄 것을 당부했다.  

2010년 9월초 "복자 50년,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발족한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9월 17일 개교기념미사에 50돌 기념사업 준비를 위한 선포식하고 지난 1년 동안 성지 순례, 기념 엠블럼, 화보집, 시계탑, 타임캡슐, 성서 필사, 학생회 기념식수 등 다채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왔다. 

2010년 10월 17일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 탄생지인 당진 솔뫼성지에서 시작하여 합덕성당을 경유해 내포지방의 중심인 신리성지까지 첫 성지순례를 시작한 중학교에서는 교직원 36명, 학생 50명이 참석했다. 이어 고등학교에서는 2010학년도 11월 7일 신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서울에 있는 절두산 성지와 명동성당을 다녀왔다. 이후 중․고등학교 통틀어 공세리 성당, 배론 성지, 전동성당, 치명자산 등 모두 8곳의 성지를 순례하고 각 성지에서 기념식수와 시계탑에 합토할 흙을 항아리에 담았다.

또 추진위원회에서는 2010년 11월 2일~30일까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교 50돌 기념 엠블럼을 공모했다. 중․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의 자문을 얻어 20여 점의 우수작품을 1차 선정하고, 다시 2차 심사를 통해 6점의 작품으로 압축한 후 대상 학생들(중학교 1위 3학년 매화반 함지수, 2위 3학년 매화반 김지혜, 3위 3학년 매화반 엄다솜, 고등학교 1위 1학년 동백반 전지현, 2위 2학년 매화반 이연주, 3위 1학년 매화반 이세진)을 시상했다. 중․고 최우수작품은 전문 디자이너에게 의뢰해 두 작품의 특색을 조합, 보정해서 50돌 기념 엠블럼을 완성했다.

총동문회의 도움을 받아 세워진 시계탑은 교훈석이 있는 정원에 자리를 잡았다. 너비 600mm(기단 너비 800mm), 높이 3300mm(기단 높이200mm 포함)의 시계탑은 개교 50돌의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 5층으로 했으며 통돌로 된 석재는 아래부터 황등석, 포천석, 오석, 화강석 순으로 배치했는데 4층 탑신에는 개교 50주년 엠블럼과 복자학원 이사장(김미은 율리아)수녀님의 친필 휘호인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4)’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희망 시계는 GPS를 통해 수신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전환해서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표준시계만큼 정확하다. 

이날 봉안된 타임캡슐은 760mm(가로)*380(세로)mm*385mm(높이) 크기의 상부 조형물과 1,000mm(가로)*700mm(세로)*800mm 크기로 된 하부 좌대로 대별된다. 상부 조형물은 달걀을 양분한 모양인데 중학교와 고등학교 그리고 부활의 의미를 지닌다. 타임캡슐 역시 개교 50돌의 상징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복자 50년 화보집과 개교 50돌을 축하하기 위해 신자 학생과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필사한 성경을 책으로 역은 필사성경, 교복, 교과서, 출석부’ 등 총 50가지의 봉안 물품을 선정했다. 이들 물품을 24개의 알루미늄 팩에 진공 포장한 후 상자에 담아 하부 좌대 안에 봉안, 봉인하고 시간을 뛰어넘어 100주년이 되는 50년 후의 복자인들이 타임캡슐을 보고 궁금해 하는 모습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