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7769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2/03/04
  • 조회수 : 2,647

서천서면성당 봉헌미사

대전교구 충남 서천군 서면 신합리 473-22에 위치한 서천서면성당(주임 정성용 신부)은 3일(토)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 주례로 신축 사제관과 소성당 봉헌미사를 거행했다. 

유 주교님은 오랫동안 공소로 지내다다 지난해 본당으로 분리돼 정성용 신부를 중심으로 기도하고 희생하고 협력한 결과로 소성당과 사제관을 지어 봉헌하는 신자들을 격려하고 교구민들도 사순 1주일인 지난달 26일 서천서면본당을 위해 2차 헌금을 했음을 이야기 하며 “새로 본당이 분리되면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새로 본당이 분리될 수 없는 어려운 여건들이 특별히 서천서면본당에는 있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미흡하고 어설프고 그렇지만 새로 시작해야만 했다. 신접살림을 꾸린 것과 같다”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유 주교님은 “정 신부님이 서천 본당에 부임하면서 서천지역의 장한 선조들인 순교자들과 교우촌을 찾기 시작했다. 장한 선조들의 신앙과 사랑의 삶을 오늘의 후손들인 우리 모두가 그분들을 본받아서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아하시는 그런 삶을 살뿐만 아니라 선교에도 열정을 다하기 위해서였다.”라며 “우리 장한 선조들께서는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서해 도서 지역에 자주 출입하던 서양 배에 서양 선교사들인 신부님들께서 오셔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반도 전체에 복음이 전파되기를 간절히 바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봉헌한 서천서면성당은 지난 2011년 2월 6,280.992㎡의 대지를 매입한 후 4월 매입 부지 바로 옆에 있는 대지 330.579㎡의 주택을 추가로 매입해 총 대지면적 6,611.57㎡에 사제관을 포함한 성당(198.347㎡)과 별채(66㎡)를 갖췄다. 추가로 매입한 별채는 현재 교육관 및 피정의 집으로 사용하고 있고 추후에 수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성당 부지 대비 건물 면적 비율이 낮아 공간이 넓은 편이인데 현재 100여명 남짓한 본당 신자 수가 늘어나면 이곳에 대성당을 추가로 건축할 계획이다. 

또 서천서면본당이 맡고 있는 천방산 ‘산막골 교우촌터’는 150년 전의 신앙의 역사를 증거 해주는 거룩한 땅으로 1846년 병오박해 이후에 군란을 피해 남쪽으로 향했던 충청 북부와 경기, 한양의 신자들이 인적이 드문 산간벽지에 숨어들어 생명의 위협과 굶주림 속에서도 고통을 참아가며 복음이 살아 있는 신앙 공동체를 이루었던 교우촌이 있던 곳이고 페롱 권 신부가 머물러 사목활동을 했던 곳이기도 하고 황석두 루카 성인 일가가 충북 연풍에서 이주하여 병인박해가 있기 전 10여년 동안 머물렀던 곳이다. 

정성용 신부는 처음 2008년 서천본당으로 부임해 그동안 신자들과 함께 독뫼공소 터를 찾아 성모동산을 만들고 공소 터에서 작은재를 오르는 길에 십자가의 길을 조성했고 작은재 줄무덤 터에는 ‘작은재줄무덤’이란 비석을 세웠으며, 지역 순교자들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사진제공 : 황미카엘, 홍보국
기사작성 : 대전교구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