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마이멘싱교구의 교구장 쿠비 포넨 바오로(Ponen Paul Kubi) 주교님과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치고 사제서품을 받은 소속교구 잠부봉 바이올렌 베르나르도(Biolen Bernerd Chambugong)와 랑샤 프로베쓰 파스칼(Probesh Paschal Rangsha) 신부들이 3월 16일(금)-26일(월) 일정으로 대전교구를 방문하였다.
2004년 8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제8차 총회 당시, 한국천주교회에서 아시아 신학생들을 받아들이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이들은 방글라데시 다카대신학교 3학년을 마치고 2006년 3월에 입국하여, 이듬해 대전가톨릭대학교에 입학, 2010년 12월 대흥동 주교좌성당에서 부제서품을 받았고, 이번 2012년 2월 마이멘싱교구에서 각각 사제서품을 받았다.
이들은 부족 8만 명 중 7만 명이 가톨릭으로 개종한 '가루족' 신부들이다. '성무일도에 반했다'는 이들은 특히 영성신학에 관심이 많았고, 한국에서 배운 복음 나누기와 기도 모임을 현지 교회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베르나르도 신부는 신자 7,000여명의 본당 보좌신부로서 자전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19개 공소를 방문하며 사목을 하고 있고, 파스칼 신부는 중학생 60여명이 있는 소신학교의 부원장 겸 방글라데시 한인공동체를 담당하고 있다.
3월 23일(금) 교구청을 방문한 교구장 쿠비 바오로 주교님은 “두 명의 신부들이 신앙적으로 유서깊은 대전교구에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교구장 주교님과 교수 신부님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고, 이에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대전교구 출신인 김대건 신부님 역시 외국 유학을 통해 한국교회의 초석이 되셨듯이 외국인 신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도움을 주는 일은 교회의 복음정신이며, 교회의 으뜸 사명인 선교를 위해 큰 보탬이 되는 일”이라고 답례했다.
현재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신학생은 베트남 3명, 중국 2명, 몽골 2명, 잠비아 1명으로 총 8명이다.
기사 및 사진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