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8439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2/04/27
  • 조회수 : 2,341

천안모이세 축복식

철거로 인해 둥지 잃은 ‘천안 모이세’ 새 둥지 마련. 

천주교 대전교구 이주사목부(전담 맹상학 신부)는 4월 26일(목) 오후 3시 30분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의 주례로 천안지역 이주민의 새 쉼터이자 교육과 친교의 공간이 될 천안 모이세 축복식을 가졌다. 

축복식에는 천안서부지구장 안상길(오룡동성당 주임) 신부와 사회사목국장 박진용 신부, 전의요셉의집 원장 김경호 신부 등과 성무용 천안시장, 외환은행 이충우 충청영업본부장이 참석해 천안지역 이주민들의 쉼터인 천안모이세 사무실 이전 개소를 축하했다. 

유 주교님은 축복식 강론에서 “하느님의 눈으로는 우리 모두가 이주민이다”라고 하고 “이 세상에 잠시 소풍 나온 사람들이고, 그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 영원히 거주할 영주권을 허락받은 사람은 없다. 다만 잠시 거주할 VISA만 허락받았을 뿐이다”라며 “인종과 민족, 그리고 종교를 초월해서 인간이기 때문에 그들과 문화와 친교를 나누고, 그들과 가능하면 가치를 공유하면서 그들이 잘 대접 받고 살 수 있도록 됐으면 한다”라고 하셨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축사에서 “본의 아니게 철거를 하게 되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고 “다행히 외환은행에서 먼저 공간보다 더 좋은 공간을 주셔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외환은행 측에 감사를 표했다. 

외환은행 이충우 충청영업본부장은 축사에서 “천안모이세의 이전을 축하하며 특히 외환은행 천안지점 건물에 입주하게 돼서 더욱더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외환은행에서 도와야 할 것이 있다면 적극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4월 27일 천안오룡동성당 옆의 건물에서 사목을 시작한 천안 모이세는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 상담, 의료지원 및 법 제도의 지원의 미치지 않는 이주민과 그 자녀들 상담 및 돌봄 서비스를 비롯해 천안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예비사회적 기업인 꿈이평화사업단과 통·번역과 다문화 교육, 체험여행, 다문화카페 및 천안외국인교도소의 외국인재소자(현재 33개국 600여명) 사목을 해왔지만 천안도시재계발 구역 안에 위치한 관계로 건물이 철거될 위기에 처했었다. 

이번에 축복식을 갖은 새로운 쉼터는 천안시 동남구 영성로67(오룡동) 외환은행천안지점 3층으로 총 590.65㎡ 중 동쪽 354.44㎡를 사용하며, 사무실, 회의실, 상담실, 교육실 2곳, 강당, 북카페의 공간으로 이주민들이 상담, 교육의 활동을 통해 쉴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해주며, 또한 한국인과 이주민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사용하게 된다. 


기사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제공 : 황미카엘, 대전교구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