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9979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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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성월 - 순교자 현양 특강과 미사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9월 20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이해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순교의 얼 온 누리에"라는 주제로 개최된 "순교자 성월 순교자 현양 특강과 미사"에 참석, 특강과 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의 순교자현양위원회와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특강과 미사는 9월 6일(목)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의 특강과 미사를 시작으로 13일(목) 박정일(전 마산교구장) 주교, 20일(목)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의 특강과 미사로 막을 내렸다.
 
특강을 듣기 위해 명동대성당의 통로까지 신자들이 가득 매운 가운데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아 교회 쇄신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유흥식 주교님은 "우리의 장한 순교자들은 하느님을 아버지로 영접하면서 모든 이가 형제와 자매로 변하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하고 "당시 신자들 사이의 사랑은 매우 컸으며 부족했지만 가진 것을 나눴고, 어려운 형제들이나 아픈 이들을 돌봤으며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가르쳤고, 복음이 바라는 평등사상을 실현했다"면서 "교우촌의 삶은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삶을 재현했고 예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는 삶을 살면서 서로 사랑하고 나누는 공동체를 형성했다"며 신앙선조들의 신앙생활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어 유 주교님은 박해를 피해 산속으로 들어가야 했던 선조들의 어려움, 그 상황 속에서도 서로 돕고 나누는 삶을 살며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굶어 죽는 이들은 없었던 우리 신앙선조 들의 이야기와 홍주(홍성)의 백정 출신으로 신유박해가 일어나면서 체포돼 서울 포도청과 형조에서 갖은 문초와 형벌을 받으면서 다리가 부러지는 고통을 겪었지만, "천주교는 거룩한 종교다"라고 말하며 조금도 신앙을 굽히지 않아 마침내 1802년 1월 30일에 순교한 황일광(시몬, 1757~1802)의 이야기 등을 하시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던 신앙선조들과 순교자들의 믿음을 본받자”라고 당부하셨다.
 
유 주교님은 특강을 마치면서 "인간 존중과 도덕, 윤리, 가치관의 기준이 흔들리며 다원주의가 판을 치고 절대적 가치가 사라지고 있는 이 사회는 매우 혼란스럽다"며 "그러기에 우리는 더더욱 예수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하고 순간의 이익이나 명예, 이기심을 추구하는 실리주의적 이기주의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고 당부하셨다.

기사작성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제공 : 황미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