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0226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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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바위성지 순교자현양미사

공주 황새바위 순교성지(전담. 최상순 신부)가 주최한 “제3회 황새바위성지 순교자 현양대회”가 10월 20일(토) 오전 10시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과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님,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2,5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교자 현양미사와 거동행렬이 황새바위 순교성지와 공주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유 주교님은 미사 강론에서 “황새바위성지 정비사업 첫 단계로 추진된 무덤경당 재건축했다”면서 “언제든지 하느님을 만나고 순교자들을 만나며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은혜로운 순례의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유 주교님은 “순교자의 언덕으로 새롭게 정비된 성지 주 진입로는 지역주민들과 종교를 초월한 모든 이에게 열려있는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처럼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할 것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님은 축사에서 “공주, 특별히 황새바위는 실로 거룩한 곳이며, 우리는 지금 순교자들의 피를 받아 내었던 거룩한 땅을 딛고 서 있다.”라고 하고 “공주 황새 바위의 나무들과 돌들, 그리고 제민천은 순교자들의 고귀한 피 흘림의 순간을 기억하라고 우리를 재촉하는 듯하다”며 순교자들이 고문과 질병 등 고통 속에서도 성령의 힘으로 지켜낸 신앙에 대해 말씀했다. 또 교황대사는 “순교자들의 삶과 죽음은 한국 교회를 위한 영적인 자극의 위대한 원천”이라고 하고 “우리는 이곳에서 신앙을 위한 순교자들의 삶과 그분들의 유해를 공경하고 있다”며 떼르뚤리아누스 교부의 ‘순교자들의 피는 그리스도교의 씨앗입니다’라는 문구를 인용해 “순교자들의 삶과 기꺼운 희생은 다른 많은 이들을 회개에로 인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기를 당부했다.  

특히, 이날 순교자현양대회에서는 많은 이들의 정성을 모아 매입한 대지 위에 순교자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만나고 우리 신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신앙을 정화하며 고백하는 자리로 거듭나기 위해서 지난 봄 부터 시작한 황새바위 성역화 작업을 마친 후 새롭게 단장된 야외 제대에서 열렸다. 

황새바위 순교자성지는 지난 봄 부터 성지 정비 사업을 펼쳐 그 사업 첫 단계로 추진된 무덤경당 재건축은 개개인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홀로 기도하고 묵상하며, 보다 깊이 있는 기도로 이끄는 순례의 공간이 될 것이다. 순교자의 언덕으로 새롭게 정비된 성지 입구 진입로는 지역주민들과 종교를 초월한 모든 이에게 열려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다. 또 현양미사 후에 이어 육군본부의 취타대와 군악대를 선두로 십자가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가마, 그리고 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교구 사제단, 작년에 새로이 찾아 봉헌한 89위의 순교자를 포함한 337위의 황새바위 순교자들의 이름이 담긴 명정, 신자들 순으로 황새바위성지를 출발한 거동 행렬은 연문광장을 거쳐 중동사거리을 거쳐 다시 황새바위성지로 돌아왔다.  

이날 황새바위성지 성역화에 많은 도움을 준 이준원 공주시장에게 교구장 명의의 공로패, 공주시 문화재과 박연수 고도보존담당관, 아름터 건축사 김석순 소장, 용광종합건설 이춘주 대표이사, 만경문화재 윤태중 대표이사, 방림조경 오재군 프란치스코 형제에게 각각 성지담당 신부명의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아멘’”(2코린 1,20)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순교자 현양대회는 황새바위성지 순교선조의 확고한 믿음과 그분들의 순교열정을 본받아 신앙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지향하며, 오늘날의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고취시키고 매년 지속적인 순교자 현양을 통해 오늘을 사는 신자들에게 순교자의 열정적인 신앙이 깃들 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사 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 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