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4월 2일(화)부터 17일(수)까지의 일정으로 북미주에서 교포사목을 하고 있는 교구사제들과 시애틀 한인공동체를 방문하였다.
유라자로 주교님은 먼저 교구사제들과 함께 2박3일 동안 피정을 하면서 사제들 개개인과의 만남을 통해 형제적 친교를 이루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고, 미사 안에서 사제로서 겪는 애환과 보람된 사목체험들을 나누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하였다.
이번의 피정은 지난 해 리버사이드에서 있었던 북미주 교구사제들의 모임에서 향후 매년마다 친교를 위한 사제피정을 지속하자는 만장일치의 결정에 따른 것이었다. 특별히 이번 모임에는 멀리 대만 타이뻬이교구에서 현지인 사목을 하고 있는 이재영 신부도 함께 참석하여 의미를 더하였다. 모임 끝에 사제들은 내년 하와이에서의 만남도 약속하였다.
현재 북미주에서 한인공동체를 사목하고 있는 교구사제들은 시애틀의 여준구 신부와 양동혁 신부, 리버사이드의 한영승 신부, 리치몬드의 원유진 신부, 하와이의 임승욱 신부, 데마레스트의 백종관 신부, 퀸즈의 정병선 신부, 브루클린의 권선중 신부이고, 4월 말 김종기 신부가 하와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또한 교구장 주교님의 방문으로 시애틀 한인공동체는 일치와 나눔을 실천할 좋은 시간을 마련하였다. 신자들은 큰 사랑과 정성으로 주교님을 환영해 주었고, 이에 여러 번 고마운 마음을 웃음과 친근함으로 답례해준 주교님을 두고 신자들은 ‘미소와 소탈함으로 사시는 분’이라는 뜻으로 “미소탈”이란 별칭을 드리기도 하였다. 신자들을 위한 주교님의 1, 2차 특강은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과 프란치스코 새 교황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깊은 사랑을 전해주었고, 신자들이 굳은 믿음 안에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도록 격려해 주었다.
유라자로 주교님은 그리고 2010년에 은퇴했지만 현직에 있을 때 특별한 인연을 맺은 알렉산더 브루넷(Alexander J. Brunett) 대주교님을 오랜만에 만나 친교를 나누었고, 특별히 바티칸 일정으로 공석중인 교구장 제임스 피터 사틴(James Peter Sartain) 대주교님을 대신한 에우세비오 엘리존도(Eusebio L. Elizondo) 보좌주교님은 유라자로 주교님이 머물던 시애틀 한인성당을 직접 방문하여 귀한 만남의 시간을 만들기도 하였다. 이번 교구장 주교님과 시애틀 주교님들과의 친근한 만남으로 인해 한인공동체는 시애틀대교구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