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미순교성지(전담 김경식 신부)는 5월 26일(토) 오후 2시 교구장 주교님 주례로 망루 축복식을 거행하고 공식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한 망루는 7층 규모로 2003년 대성당과 함께 봉헌된 건물로 그간 진복팔단을 의미하는 팔각 모양을 통해 세상 끝날까지 지켜주시는 예수님 모습을 상징했었다.
성지측은 상성규(안드레아, 노은동본당) 화백에게 작품을 의뢰, 망루의 내부 공간을 순례자들이 머물면서 기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해 재탄생시켰다.
망루에 설치된 작품은 전체적으로 복자 인언민(마르티노), 이보현(프란치스코), 김진후(비오) 3위를 비롯한 무명 순교자들 이야기를 테라코타 부조물로, 순교자들이 해미읍성에 잡혀 온 모습에서부터 고문과 박해 속에 순교에까지 이르는 장면들이 1층에서 6층까지 하나의 연대기처럼 이어지도록 꾸몄다. 각 층 복도에는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 부활의 장면을 담아서 순교자들과 ‘동행’하시는 예수님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각 층마다 2평 정도의 공간을 마련해 기도와 묵상을 할 수 있도록 꾸몄고, 망루를 찾는 이들의 작품감상과 기도·묵상을 돕기 위해 내레이션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