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을 위해 기도와 도움을 청합니다.
“최악 기름유출...죽음의 바다 태안”
이는 지난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된 어느 신문의 기사 제목입니다. 태안반도의 해안선 대부분이 심각한 오염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는 사상 최악의 환경재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부주의와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기에 그 탓도 가려야 하겠지만, 헤어날 수 없는 절망과 실의에 빠진 우리 이웃들을 위한 기도와 구체적 사랑의 실천이 더 시급합니다.
바다와 개펄은 생명 탄생의 보고(寶庫)이자 삶을 유지․발전시켜주는 터전입니다. 이런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태안지역 주민들은 굴이나 해삼, 전복, 꽃게, 신선한 생선 등의 생계수단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천혜의 자원인 만리포, 천리포, 학암포 등의 백사장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번 오염사고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해뿐만 아니라 바다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사람과 연관된 자연 생태계가 피해를 입으면 그 해가 인간에게 고스란히 돌아옵니다. 나아가 한번 파괴된 생태계는 복구되기까지 오랜 시일과 노력이 걸리기에 수십 년 동안 아픔과 후유증이 남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전교구는 태안성당을 중심으로 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개별 본당과 지구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기도는 물론이고 기름제거 작업, 식사와 간식 봉사, 경제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청합니다.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바닷가에서 마음 아파할 틈도 없이 제거 작업에 뛰어든 지역 주민들과 봉사자들, 울부짖는 생명체들안에서 함께 아파하실 예수님을 떠올리시면서 많은 도움주시길 호소합니다. 곧 오실 아기 예수님께서 태안 지역 주민들을 위로해 주시고, 보살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고맙습니다.
천주강생 2007년 12월 13일
천주교 대전 교구장 주교 유 흥 식 라자로
태안성당 사 무 실 : 041-674-1004 (사무장 : 011-313-3147)
신 협 : 06048-12-000445 태안천주교회
하나은행 : 633-180630-05804 대전교구 유지재단(교구 관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