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덕 베드로"
[홍성성당 1.24(목) 오전 10시 30분]
“나를 따라라.”(요한 21, 19)
너무나 부족한 저를 거룩한 사제직으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요한복음 21장을 보면 예수님을 배반했었던 베드로 사도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물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사람 낚는 어부로 분명히 부르심을 받았지만, 베드로 사도는 물고기 잡는 어부, 곧 부르심 받기 이전의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이사 49,15)는 말씀처럼, 완전히 무너져 버린 베드로 사도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찾아오시어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베드로 사도가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그제야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라”(요한 21,19)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베드로 사도처럼, 하느님께서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으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