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참수 순교자(윤지충 권상연)의 순교 행로인 압송로는 달레주교의 기록에 비교적 정확하게 밝혀져 있는데, 다불뤼 주교가 수집하여 한문을 한글로 번역하고 다시 프랑스 어로 옮긴 후 1858년에 파리로 보내 <윤지충 일기>에 근거하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윤지충 권상연은 조상제사를 폐지한 이유로 진산군수가 체포령을 내리자 각각 광주와 한수로 피신했었다. 그러나 윤지충의 삼촌이 대신 체포되자 1791년 10월 26일 진산 관아에 자수한 것으로 되어 있다. 진산 관아에 끌려가 심문을 받은 그들은 10월 29일 새벽에 전주 감영으로 압송되는데, 압송로는 진산읍-배티재-배바위-삼거리-활골-용계원-신거랭이-고산면-어우리-개바우-인덕원-하평-동문-감영-중진영(전동)까지 약 54Km 의 거리가 된다.
도보순례 여정은 출발하기 전과 저녁 도착 후에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 사제를 위한 기도, 성전건립을 위한 기도를 참가자 전원이 함께 바쳐 이번 도보성지 순례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진산 성지성당에서 출발하여 전주 전동성당까지 10월 29일 새벽 6시에 출발하여 10월 30일 오후 6시에 전주 전동성당에 도착하는 강행군을 실시하였다. 이 도보순례를 위해 참가자 9일기도와 의료 및 안전, 차량, 식사, 촬영, 기록 등 봉사자들의 심심한 배려와 주님의 하해와 같은 사랑이 있었기에 압송로 도보성지 순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