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0월 6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바오로 6세 교황님에 의해서 갈매못순교자 5위 등 한국순교자 24위 시복이 있었다. 대전교구 제2대 교구장 황민성 베드로 주교님께서 유구 수리치골에서 사목하시던 다블뤼 주교님과 위앵과 오메트르 신부님의 시복을 기념하기 위해 1968년 12월 28일 유구본당을 신설하셨다. 그리고 초대 본당주임으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강진수 요한 신부님을 임명하셨다. 유구본당은 현재 정필국 베드로 신부님에 이르기까지 11분의 신부님들이 사목하셨다. 대전교구 본당의 전신인 수리치골(신풍 봉갑리), 둠벙이(신풍 조평리), 신영리(사곡 신영리), 황무실(고덕/합덕 호음리) 등 4대 교우촌 중 유구본당 관할에 3村이 있었다. 또한 난리를 피하기 좋은 우리나라 십승지 중의 하나인 사곡의 마곡사에 인접한 무성산은 1791-1801년경까지 내포 및 공주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은수생활을 하며, 기도와 영신수련으로 순교를 준비한 곳이다. 특히 수리치골은 1846년 11월 2일 조선교구 제2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님의 인준을 받은 다블뤼 신부님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신심단체인 '성모성심회'가 설립된 곳이다. 박해초기부터 교우들이 간직했던 성모신심은 '성모성심회' 결성으로 19세기 프랑스교회처럼 활발해져 오늘의 한국천주교회의 대표적인 신심이 되었다. 2016년 3월 6일 사순3주일에 63명의 유구본당교우들이 유구신앙공체의 은사인 '성모신심과 하느님의 자비로운 품(모두를 품다)'이라는 주제로 대흥봉수산순교성지에서 일일피정을 가지며 본당설정 50주년을 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