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화당 약국 가정 상비약 지원
천안의 이화당 약국에서 가정용 상비약 5세트를 기증해주셨습니다. 5세트라고 하지만 그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덕분에 이주여성들을 위한 시설들과 자모원에도 상비약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늘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의 도움 덕에 힘든 시기이지만 기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2. 천안 필리핀 가정 축복 및 선종 1주년 기도
지는 10월 7일, 필리핀 담당 준준 신부님께서는 필리핀 공동체 담당 봉사자들과 박찬인 신부님과 함께 필리핀 이주여성 R* 씨의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R* 씨가 가정 축복을 청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놀랍게도 R*씨는 자신의 혈육도 아닌 한 한국인의 선종 1주기를 위한 위령기도를 함께 부탁하셨습니다. 이는 R*씨가 가지고 있었던 인연에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필리핀 이주여성인 R* 씨는 장애를 가지고 있던 임** 님의 요양 보호사로 약 6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임** 님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셨지만, 결국 임** 님은 작년에 세상을 떠나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R*씨는 자신의 가정을 축복하는 그 자리에서 자신과 인연을 가지고 있었던 임** 님의 선종 1주기를 기도를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인종, 다른 국적으로 살아가지만, 모두가 같은 사람임을 잊지 않게 됩니다. R* 씨의 따뜻한 마음으로 또 한 번 우리가 서로를 동등하고 평등하게 바라보는 세상을 조금은 엿보게 됩니다.
3. 이주민 수기집 제1권 발간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5편의 이주민 체험 수기를 모아 3개 언어(한국어, 영어, 베트남어)로 편집하여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기집은 교구에서 모집했던 코로나19 수기 모음에 냈던 글들을 모아낸 것이지만, 앞으로는 저희 천안모이세 자체적인 수기집 공모를 통해 매년 발간을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신앙 안에서 이주민 친구들의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눔으로써 국적은 다르지만, 타국에서 살아가는 이주민들의 삶을 좀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함께 소중한 글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준 이주민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