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8646
  • 글쓴이 : 한수정
  • 작성일 : 2021/11/13
  • 조회수 : 2,330

[천안모이세] 11월소식-2

1.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천안 베트남 공동체)

지난 11월 7일, 천안의 베트남 공동체는 오룡동 성당에서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념을 기념하며 성대하게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기의 미사 참여 인원 제한의 완화로 총 170여 명의 베트남 공동체가 모여 미사를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후원품을 모아 미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공동체 일원들에게 생필품과 개인 위생용품 등의 선물 보따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여럿이 모여 기쁜 미사를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베트남 공동체 이주민들의 기쁨 가득한 밝은 얼굴을 보며 저까지도 행복해지는 날이었습니다.

함께 모여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렇게나 기뻐지나 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늘 천안모이세의 이주민 미사를 위해 본당을 내어주시는 오룡동 성당의 오종진 베드로 주임 신부님과 본당 공동체의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 유아 세례식(신합덕 필리핀 공동체)

지난 10월 24일, 신합덕 성당에서는 당진과 합덕 지역의 필리핀 이주민 공동체의 타갈로그어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미사에서 새로운 아이 “조*”이, 유아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아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필리핀 분들은 세례명이 따로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태어날 때 갖게 된 이름이, 유아세례 때 그대로 세례명이 되거든요.

그래서 필리핀 분들을 만나서 세례명(Baptism name)을 물어보면, 제가 무엇을 물어보는지 몰라서 대답하기 곤란해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름과 세례명이 같으니 말입니다.

신앙인의 삶과 본인의 삶이 이름부터 구분 짓지 않는 필리핀 분들을 보면서 신앙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신앙이 그저 또 하나의 이름이 아니라, 온전한 나의 삶이 되기를 이 기회에 다시 한번 모이시안분들과 함께 기도하고 싶습니다.^^

 

3. 전국 이주사 목부 교구 대표모임

11월 4일과 5일 이틀간 목포에 있는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에서 전국 교구의 이주사목 전담 신부님들의 회합이 있었습니다.

인천 교구장이시면서 이주사 목 위원장이신 정신철 세례자 요한 주교님께서 주관하신 이 회합에서는 교구별 이주 사목의 현황을 나누고, 함께 대처할 수 있는 사항들이 있는지를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위드 코로나와 함께 내년의 변화를 예측하며, 이주 사목부 안에서 어떻게 변화에 따라가고 적응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였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지만, 이주민을 위한다는 한 가지 목표로 하나 된 신부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하나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함께 살아야 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