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제야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충남 이주 여성 상담소, 라파엘 클리닉)
저희가 받은 고마운 선물들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지난 1월 말, 저희와 함께 길을 걷고 있는 ‘충남 이주 여성 상담소’에서 설날 잘 지내라는 인사와 함께 떡국 재료를 정말로 한가득 선물로 주셨습니다.
떡과 만두, 고기까지 가득 찬 선물 덕에 지난 1월 30일 설을 앞두고 맛있게 떡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외국인 신부님과 수녀님들까지 아주 맛있게 나누어 먹으며 명절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지난 2월 10일의 이야기입니다.
라파엘 클리닉에서 저희 천안모이세에 어마어마한 양의 식료품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새우볶음 라면 약 40박스와 말린 생선 약 20박스입니다.
참으로 낯설고 많은 양의 음식들 앞에서 처음에는 당황도 했지만, 필요한 이주민 여러분들에게 식료품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적지 못할 만큼 많은 분들이 저희를 도와주십니다. 감사합니다.
2. 쑥스럽게 받게 된 보답
지난 1월 28일 저희 천안모이세는 한 이주민 부부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이 젊은 부부는 작년 말 아이를 조산하고, 병원에서 아이가 건강해지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몇 달간의 집중치료 후에 건강해졌고, 지금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희는 이 부부를 위해 해 드릴 수 있던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저 저희와 연계하고 있는 병원을 소개해 드렸을 뿐이었는데도, 아이가 건강해진 후 저희 센터를 찾아와서 감 한 봉투를 전해주었습니다.
저희가 보답을 받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는 민망하면서도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 교차합니다.
물론 이 부부뿐만 아니라 참으로 많은 분들이 고마웠다는 인사와 수고한다는 인사를 전해주십니다.
칭찬받으려고 하는 저희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3. 이주민 가정방문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저희 천안모이세는 수시로 그리고 상시로 이주민 신자분들의 직장과 학교 그리고 가정을 방문하며 함께 기도도 하고 상담도 하며 이주민들의 기쁨과 아픔을 공유해 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직장과 학교는 제대로 방문하지 못한 지가 벌써 2년을 넘어갔습니다.
간혹 구호품을 가지고 방문을 하기는 했지만, 오래 머물며 상담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신부님들의 열정은 꺼지지 않습니다.
사적 모임 제한이 6인으로 완화된 후 매주 신자들의 가정을 방문하며, 함께 기도하고 고충을 듣고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역도 천안뿐만이 아니라 서산, 합덕, 당진, 홍성, 예산, 보령, 서천, 태안 그리고 아산 등등 저희가 미사를 봉헌하는 모든 지역, 그리고 이주민이 지내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열심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주드 신부님, 준준 신부님, 유덕신 신부님, 탁 신부님 모두 모두 늘 기쁘게 다녀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부님들의 열정이 공동체에 큰 힘이 됩니다.
우리 모이시안 여러분들도, 신부님들의 열정이 지치지 않고 오래 타오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