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63001
- 글쓴이 : 최환
- 작성일 : 2025/05/02
- 조회수 : 3,576
[세종성요한바오로2세] 주님 만찬 성목요일
20250417_
주님 만찬 성목요일
성삼일의 문을 여는
성목요일 저녁
거룩한 침묵와
깊은 고요가 감도는
성전 문턱에 닿을 때
묵직한 차분함이
전해져 옵니다.
밤은 깊어만 가는 데
제단 위 촛불은
흔들림도 없이
더욱 환하게 타오릅니다.
빵이 되시고 포도주가 되신
오늘은 손끝으로 성체의
따스함이 전해져 옵니다.
백색 장백의를 두르고
무릎을 꿇어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을 씻기시는
정병선 F.하비에르
주임 신부님의 모습에서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봅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이 말씀은 오늘 전례 안에서
생생히 살아 있습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자신을 내어주는 행위임을
주님의 마지막 만찬 안에서
아름답고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러하셨듯이
내가 먼저 무릎을 꿇고
내가 먼저 다가갈 수 있기를
묵상 중에 기도합니다.
오늘 전례 중에 커진
사랑의 빛은 말합니다.
사랑은 낮아지는 것이며,
섬김은 자신을 전부
내어주는 것이라고
- 홍보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