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시기 판공성사 앞두고 ‘헤드폰’ 설치
사순 시기를 보내며 판공성사가 진행 중인 순성성당 고해소에 설치된 헤드폰이 교우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청력이 약해 고해성사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교우들을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고해소에서 재현된 “에파타!”
마르코 복음(7,33-35)에서 예수님은 귀먹은 이에게 “에파타(열려라)!”라고 말씀하시며 그의 귀를 열어 주셨습니다. 순성성당 고해소의 헤드폰은 에파타의 도구가 되어, 그동안 소리를 잘 듣지 못해 답답해하던 교우들의 귀와 마음을 활짝 열어주고 있습니다.
“신부님 목소리 정말 잘 들려요” 눈물의 고백
헤드폰 설치 이후 교우들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입니다. 최근 고해성사를 마치고 나오던 한 교우는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히며 “신부님 목소리 정말 잘 들려요.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은총을 ‘감각’으로 체험
성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감각적으로 느끼게 하는 표징입니다. 이번 헤드폰 설치는 그동안 청력 문제로 고해성사에 어려움을 느꼈던 교우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보다 명확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순성성당의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기계적인 보조를 넘어, 공동체의 구성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성사의 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사목적 배려입니다.